지난 24일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27명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지역 지역에 대한 공격을 더는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 지역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난 45년 유대인들이 2천년 전 자신들의 땅을 찾겠다고 밀려들어오자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국가들은 이들을 상대로 3차에 걸친 중동전쟁을 벌였으나, 결국 일부 지역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으로 남았다. 인티파다(Intifada)는 아랍어로 ‘민중봉기’라는 뜻으로 난민이 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저항을 뜻한다.

당시 중동전쟁은 미국과 소련의 각종 신무기가 등장할 만큼 두 강대국의‘대리전’ 양상이 짙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도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인데, 지난 이라크 전쟁에 90% 이상의 국민이 적극찬성을 보냈을 정도다. 미국 내 각종 연구결과에서 미국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엘리트의 절반 이상이 ‘친 이스라엘 유대인’으로 나타나는 것도 흥미롭다. 그만큼 둘의 관계가 긴밀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편만 든다’는 비판을 받아온 세계 최강대국이 과연 팔레스타인과 이라크가 모두 수긍할 수 있는 현실적인 로드맵을 펼쳐 보일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지난호 ‘동대인 최고 스트레스는 취업 및 진로’기사 중 ‘185명 대상 설문조사’를 ‘183명 대상 설문조사’로, ‘획일적인 목표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와 피폐해진 인간관계라는 대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박탈감(39%)이 그 뒤를 이었다’는 ‘획일적인 목표 강요하는 사회분위기와 피폐해진 인간관계라는 대답이 33%로 가장 많았다’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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