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동연제

애국 - 호우회

평소 애국선열이나 국가 유공자, 독립투사 등에 관한 토론회· 봉사활동 등을 하는 호우회는 이번 동연제를 맞아 ‘김구 사진전’을 열었다.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에 대해 새롭게 인식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수집한 사진 10여 점을 다향관 앞에 전시했다. 이외에도 학생들도 참여 가능한 퀴즈대회, ‘독립투사 얼짱뽑기’ 스티커 설문 등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호우회 회장 이건익(경영2) 군은 “준비했던 것보다 큰 규모로 사진전을 열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어렵게만 느끼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환호 - 뭉게구름

동연제 폐막식에서 창작음악 동아리 ‘뭉게구름’의 공연은 현장의 열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했다.
팝송 ‘Everywhere’로 시작된 공연은 평소 쉽게 따라 부르는 대중가요인 빅마마의 ‘거부’, 이효리의 ‘10minutes’등을 선보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윤도현 밴드의 노래를 메들리로 선보인 고학번 학생들은 기성 가수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뭉게구름 회장 유창민(컴공2) 군은 “동연제의 성격상 일반 학생들도 쉽게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창작곡보다는 가요 위주로 선곡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허설 부족과 준비 소홀로 곡 중간의 공백이 길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성 - 자연과학연구회

육안으로도 밝게 빛나는 화성을 볼 수 있었던 지난 8월 이후, 화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자연과학연구회’가 동연제를 맞아 개최한 ‘화성에 대한 공개 세미나’는 일반 학생들이 보다 더 친숙하게 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에서 마련됐다.

지난 24일 6시 원흥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화성에 대한 설명·화성탐사·화성 문명설과 생명체 존재 여부· 화성의 지구 대체 가능성 여부 등 화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하지만 회원들이 한달여간 준비한 노력에 비해, 홍보 부족으로 일반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신비 - MASIC

올해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은 마술동아리 ‘MASIC’이 동연제를 맞아 2회 정기공연 ‘MASIC Magic Concert’를 열었다. 지난 23일 6시 학림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2시간 반 동안 MASIC내 10여명 마술사들의 화려한 마술쇼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마술사 혼자 선보이는 행사 외에도 즉석에서 관객을 참여시키는 프로그램이 많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마술사들의 재치, 순발력, 능숙한 공연진행 등은 긴 공연시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했다. MASIC 회장 윤근영(일문2) 군은 “동연제 기간에 열려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리=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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