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8일 동아리박람회, 9월 28-30일 대동제 개최
동아리박람회, 1학기엔 없었던 느린 우체통 이벤트 개최
축제기획단 “학우들 기대에 부응 위해 열심히 기획 중”

▲2일 진행된 공과대학 체육대회 현장 (사진=이효상 기자.)
▲2일 진행된 공과대학 체육대회 현장 (사진=이효상 기자.)

동아리박람회와 대동제가 9월 진행된다. 동아리박람회는 9월 7일부터 이틀간, 대동제는 9월 28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달 말 진행 예정인 대동제는 코
로나19로 인한 3년 만의 축제이기에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개강 후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 기대하는 학우들을 위해 열심히 기획하고 있는 동아리 연합회(이하 동연)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축제기획단(이하 축기단)을 동대신문이 만나봤다.
 

즐길거리 다양해진 동아리박람회

이번 동아리박람회(이하 동박)에는 9월 7일 38곳, 9월 8일 36곳의 동아리들이 참여한다. 지난 1학기와 마찬가지로 만해광장에 에어슬라이드가 운영된다. 또한 1학기에는 운영하지 못했던 푸드트럭 역시 영업할 예정이다. 동연은 동박에 방문한 학우들이 행사를 추억할 수 있도록 ‘느린 우체통’ 행사를 준비했다. ‘느린 우체통’은 작성한 편지가 2달 뒤에 발송되는 행사로, 동아리박람회의 여러 부스들 중 9개를 체험한 후 동연 부스에서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2학기 동박은 방역 수칙 완화로 많은 학우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299명 제한과 공연자 전원 마스크 참여 의무화 조치가 사라진다. 다만, 현 방역 지침상 50인 이상 야외 행사 시 관람객 마스크 착용이 적용되기에 동박 방문 학우 모두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홍태선(행정 20) 동연 회장은 “1학기 동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나 방역 수칙으로 인해 인원 제한을 둔 것이 아쉬웠다”며 “지난 학기의 경우 평균 40분 대기가 소요돼 참여를 못 한 학우들도 있었으나 이번 학기엔 대기 시간으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동아리는 대학 생활의 꽃인 만큼 동아리 박람회가 많은 학우분들이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되면 좋겠다”고 참여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3년 만에 진행되는 가을 대동제

우리대학 총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성공적인 대동제 진행을 위해 지난달 축기단▲대운동장팀 ▲대외협력팀 ▲기획연출팀 ▲홍보팀 ▲운영팀을 꾸렸다. 이번 대동제는 부스운영과 연예인 축하 무대·중앙동아리 기획 공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만해광장의 경우 야시장, 디제잉, 영화제가 열리며 대운동장 뒤편에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한 각 단과 대학별 구역을 지정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기획단장 안현민(경제 17) 학우는 “상반기에 행사를 진행한 대학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한 경우도 있어 우리대학 행사는 안전한 대동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축기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학우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중구 보건소에 마스크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안현민 단장은 대동제 기획을 총학이 아닌 비대위 체제로 준비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총대의원회 역할과 축제 준비를 함께 진행해야 하기에 많은 부담이 있다”며 “그러나 많은 학우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응해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 전했다. 또한 안 단장은 “즐거운 축제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축제를 진행하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로부터 학우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기단은 사전에 행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및 방역 자치 규약을 공지할 예정이다.

개강 전부터 축제로 기대에 가득 찬 학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김상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22) 학우는 “대학 축제 부스 운영으로 다른 과 학생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고 소망했다. 정세영(영어통번역 21) 학우 역시 “첫 대학 축제이다 보니 초대 연예인들의 공연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축제 때는 외부인들이 몰려 교통체증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대면 축제를 경험한 오승재(국문문창 19) 학우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던 대동제에 다시 참여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그러나 축제 기간 음주로 인한 인원 통제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박과 대동제 외에도 개강 후 9월 1일부터 단과대학 별 체육대회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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