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텔레비전 등의 뉴미디어가 등장했을때 신문은 사라질 것으로 예견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기존의 매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매체가 지니고 있는 특징을 살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신문들은 새로운 매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면의 섹션화, 증면, 인터넷과의 연계 등을 통해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지금까지 그 영향력을 행사한다.

학내 역시 동대신문뿐 아니라 교지, 동국의 창, 동국 타임스, 동국 포스트 등의 인쇄매체와 인터넷을 활용한 웹진, DUBS 등 다양한 매체들과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동대신문은 과연 어떤 역할과 위상을 가져야하는가?
동대신문이 학내의 다른 매체들과 비교에 가지고있는 특징은 주간으로 발행되는 유일한 인쇄매체라는 것이다. 다른 인쇄매체와 비교할 때 정보전달이 신속하며, 교지, 동국의 창, 동국 타임스와는 달리 학내외 제주체들 전체를 대상으로 여론수렴과 정보전달을 하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공신력 부분에서도 학내 매체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특성화 하기 위해서는 현재 단지 신문기사만 업데이트하고 있는 동대신문 홈페이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속보성, 정보성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신문 지면에서는 독자들이 학내외 사안에 대해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해설과 심층보도 기사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신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덧붙여, 학내외 제주체들의 소식과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지면 할애를 통해 그들의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이태훈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신방03졸, 본사 97년도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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