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유학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A : 학교에 따라 수업료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학교가 위치한 지역과 학교의 운영 형태가 수업료를 좌우한다. 보통 한국인이 자주 찾는 국가의 한 달간 유학비(학비와 생활비)를 알아보면 △미국=200만원~350만원으로 비싼 편이고 △캐나다=150만원~200만원 △뉴질랜드=150만원~180만원 △일본=130만원~18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며 △중국=80만원~150만원이다.


Q : 잠 잘 곳은? (기숙사/아파트/홈스테이)

A : 미국의 대학은 대부분 넓은 캠퍼스 안에 Dormitory 라든지 Residence Hall이라 불리는 기숙사가 있다. 일반적으로 2인1실 방이 많고 Roommate라 부르는 친구를 갖게 된다. 기숙사에는 파티도 자주 열리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친구를 만들기에는 적격의 장소다.
처음 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기숙사에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들 중에는 기숙사가 언제나 대학 정규 학생들로 만원을 이루어 제때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아파트 생활을 하거나 홈스테이를 하게 된다.

아파트의 경우 자취생활이므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가끔 외식을 하기도 한다. 생활하기에 따라서는 보다 절약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으며 입학일 1-2주 전에 현지 대학에 도착하여 Housing Staff의 조언을 받으면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고르면 된다.

직접 아파트를 방문하여 주변환경과 대학까지의 거리를 꼭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고르고 자신이 정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또한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습관을 익히기 위해 홈스테이를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대부분 미국의 영어학교들이 선정한 민박집들은 중상층 이상의 안전한 가정이고, 학교 수업 후 집에 가서도 그들과 말할 수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Q : 한국인 학생이 많지 않은 곳으로 가야하나?

A : 유학에 드는 비용이 ‘영어를 항상 사용하고 있는 환경을 사는 비용’이라고 한다면 한국인이 많이 모여 있는 대학은 유학 목적의 중요한 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공부한다면 회화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한국사람과 멀리해야 유학에 성공한다는 말은 아니다.  24시간을 영어만 사용하며 생활해야 하는데 질식감을 느껴 유학 도중에 귀국한 경우도 있다. 문화충격을 받기 쉬운 사람, 향수병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오히려 속 시원히 말할 수 있게 한국인이 있는 편이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어 유학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알맞게 한국인이 있는 대학이 바람직하지만 중요한 점은 본인의 유학에 대한 자세에 있다.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한국인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Q : 수업방식은 어떠한가?

A : 우선 한 학급당 학생수가 10명 전후가 이상적이며 수업양은 학습의 집중도나 여가 활용도, 학습 결과 등을 고려할 때 한 주당 20-25시간인 곳이 무난하다.


Q : 유학의 목적에 따라 가는 곳은 어떻게 되나?

A : 유학을 계획하기 앞서서 먼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 때문에 유학을 가고자 하는가’이다. 만일 영어실력을 키우는 것만이 목적이거나 유학 비용이 제한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한 비용이 저렴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영어실력 향상과 함께 다른 목적을 지닌 사람이라면 목적에 합당하게 학교 및 코스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집중 영어코스로 영어실력을 키운 뒤에 학부에 입학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목이 있는 대학을 고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대체로 모든 대학이 집중 영어코스 상급 레벨이 되면 학부수업을 청강할 수 있으므로 입학 전에 어느 정도 학부수업의 분위기를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장래의 직업을 위해 패션, 연극 등의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다소 비용은 들더라도 뉴욕 같은 지역에서 유학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무엇 때문에 유학하는가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물어보고 맞는 곳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정리=황주상 기자
hjso228@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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