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봉사활동 등 운영 … 분야다양화 지원확대 필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의 해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각 대학들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다.
본교의 해외지원프로그램에는 △해외탐방 △해외봉사활동 △IT연수 등이 있다.

이 중 해외 탐방은 해마다 1회 3인 1조로 이뤄진 20개팀을 미주지역, 유럽지역, 아시아 지역으로 2주정도 파견해 자신의 전공과 연관시킨 학문을 접하고 오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전공관련 외에 취미와 소질을 살리기 위한 지원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전공과 상관없이 문화를 배우고 이색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학교측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임무를 내려 이를 수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의 어느 대학 총학생회와 학술적인 교류협정체결을 맺어오라’는 등 이색적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문한다. 이와 관련해 성균관대 학생지원팀 이경훈 과장은 “짧은 시간에 해외에서 깊은 학문을 접하고 오기는 쉽지 않다”며 “실질적으로 학업보다는 학생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경희대도 전공 제한없이 국제적인 수준의 노하우와 능력을 갖고 있는 분야면 탐방할 수 있도록 한다. 본교에서도 동아리, 소모임 등 전공 이외에 여러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학교에서는 이런 학생들의 지원은 없는 실정이다. 전공 외에도 활동적인 모임의 학생들에게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봉사활동은 중국 조선족학교에서 실시되는 것과 한국대학생봉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활동이 있다. 해외봉사활동을 하려면 자신이 5~60만원 정도 부담을 충당해야 하기때문에 학생으로서는 부담스럽기도 하다.
한편 본교의 해외봉사활동은 다양하지 못한 실정이다. 연세대의 경우에는 태평양 아시아 청소년 봉사단, 호주대사관 주관 봉사활동 등 종류가 다양해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기회가 많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참사람봉사단의 최정숙 직원은 “매번 봉사활동에 지원자가 넘치고 있다”며 “봉사활동종류를 늘려야 하지만 예산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 교환학생의 경우를 살펴보자. 본교는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의 학교와 협정을 맺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경우 예술대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일본과 맺은 대학은 전부 불교 종립대학으로 전체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국제교류실 송민수 과장은 “현재 학생들은 세계 100대 대학 등 경쟁력 있는 학교가 아니면 지원자가 많지 않다”며 “올해 말경 미국 명문대인 UCLA대학과 협정체결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교환학생제도 이외에도 해외 IT연수가 시행되고 있다. IT연수는 △정보관리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학과 등 IT관련학과에서 6개월간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정보통신부의 주관으로 정보통신부에서 900만원과 학교에서 등록금의 70%를 지원한다. 본교의 경우 이에 대한 지원과 교육, 관리환경 등이 잘 돼 있어 타 대학보다 많은 학생이 선발되고 있다.

현재 해외로 나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에 맞춰 대학가에서도 해외봉사, 탐방 등에 대한 지원도 활성화시키는 실정이다. 본교에서도 해외의 다양한 분야로 본교 학생들을 해외로 진출시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이 지원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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