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개최된 하반기 공대 단학대회에서 대표자들이 비표를 들고 있다.

지난 23일, 원흥관에서 2017년도 하반기 공과대학(이하 공대) 단과대학 학생 대표자 회의(이하 단학대회)가 개최됐다. 단학대회는 보고안건과 심의 및 의결안건, 자유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 보고에 사용된 내용을 명시하기 위해 행사별 정산서를 별첨했다.

이번 단학대회의 주요 논의 안건은 △학칙개정 △멀티미디어공학과 과방 배정 △비상대책위원회 선출로 상정됐다. 김수빈(건설환경공학14) 공대 학생회장은 “공대 학생회칙은 11년도에 제정된 이후 한 번도 개정이 없었다”며 “학칙 역시 학내 사회 변화에 맞춰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개정 사안으로, 공대 학생회칙 제4장 24조 중 ‘대의원 전원’ 표현에 추가로 학과 명칭을 전부 명시했다. 새로운 학과 신설과 학과 명칭 변화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두 번째로 본회의 정, 부회장의 임기를 명시한 학생회칙 제5장 32조에 '보궐 선거 시에는 선거 당선 일자부터 12월 31일까지로 한다.’ 라는 조항을 추가했다. 세 번째로, 집행부에는 기획부, 총무부, 선전부 등 7개 부서로 운영된다는 조항을 '사무국, 기획국, 홍보국'인 3개국으로 구성된다고 개정했다. 학생회의 인원이 10명인데 비해 사업의 규모가 커 부서별 역할을 나누고 있지 않다는 현황을 반영한 것이다.

협소한 공간과 열악한 환경으로 문제가 됐던 멀티미디어공학과 과방을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은 식품공학과 과방으로 이전하자는 안건은 찬성 42표, 반대 0표, 기권 0표로 만장일치 의결됐다. 이어, 공석으로 남아있는 학생회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장(이하 비대위장)을 선출했다. 비대위장에는 이한결(컴공12) 군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 군은 “내년 3월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며 “1, 2월의 학생회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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