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공연예술, 그 첫 번째 QnA.

Q. 소극장들은 어디에 있나?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곳들은?

A. 다수의 소극장들이 대학로(혜화역)와 오프대학로에 위치해 있다. 이 극장들은 그 지리적인 밀집으로 홍보가 되고 있는 편이다. 때문에 그 외 지역에서 숨은 보석과 같이 반짝이고 있는 소극장들을 우선 소개하고자 한다. 광장극장 블랙텐트(광화문역)는 시민들의 후원금을 받아 운영되는 대안극장이다. 이곳에선 매주 혹은 매일(!) 서로 다른 장르의 다양한 창작집단들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것도 놀라운 수준의 라인업으로.

 3월 6일, 7일, 8일 이곳에선 페스티벌 <봄이 온다>가 개최된다. 티켓은 따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선착순으로 얻을 수 있다. 동시대의 한국공연예술사가 다시 쓰여지고 있는 현장임에도 요금은 감동후불제. 금액은 본인이 알아서. 산울림소극장(홍대입구역)은 낭독극, 신작극, 편지콘서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올해로 무려 47회를 맞이하는 <고도를 기다리며>는 당연 이곳의 트레이드마크. 한남대로 158(한강진역)은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실험극장이다. 배우보다 관객이 적은 날이 허다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전위적이고 파격적인 극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아비뇽연극제와 더불어 세계최고의 축제로 꼽히는 에딘버러페스티벌의 초청으로 인해 올해 8월부터 한동안은 국내공연이 없을 예정.

+이 주의 공연: 광장극장 블랙텐트, 페스티벌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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