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예찬’ 제작 DUBS 박양지 기자

▲ '청춘예찬' 제작 DUBS 박양지 기자
“젊은 청춘들이여, 어떻게 살고 계세요? 하고 싶은 거 하고 계세요?”

동국 영상 Festival의 ‘청춘예찬’팀이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따끔한 질문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이 청춘에게 고하는 메시지. 그 메시지를 보낸 교육방송국(DUBS) 박양지(광고홍보2) 기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영상의 기획은 ‘학점과 취업이란 문제가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자 임무는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며 기획 취지를 말하는 박양지 기자.

‘청춘예찬’이라는 영상물이 나오기까지, 전문가들의 인터뷰 섭외를 위해 매일같이 종종거려야 했다. 때문에 영상 제작 후 청춘예찬팀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톡톡히 배웠다. “영상 제작을 위해 한겨레 홍세화 기획 위원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고 대답도 듣기전에 ‘안되겠지’라는 생각이 앞섰어요. 하지만 홍세화 선생님의 대답을 듣고 많이 반성했어요” 라고 말하는 박양지 기자. 그들이 대답으로 받은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세상은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는 공간인데 왜 닫고 살겠느냐’는 뜻밖의 대답이었다.

학점과 취업,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기 때문일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꿈꾸기도 전에 토익 책을 먼저 든다. 그런 현실에 대해 “중요한 것은 ‘세상과의 소통’을 통한 인간 네트워크 구축이 아닐까 생각해요.” 어쩌면 그녀의 말대로 토익 공부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따뜻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 자신이든 다른 사람이든 모두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애정이 넘쳐나는 사회야 말로 그녀가 진정 꿈꾸는 세계다.

흔히 우리는 ‘꽃다운 청춘’이라고 말한다. 따로 색을 입히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다. 제 물 만난 물고기가 활개를 치듯, 자유로운 청춘을 마음껏 펼쳐보자. ‘청춘예찬’의 메시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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