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전 자문 받아 … 교비 사용 문제 없어”

총학생회(회장 안드레ㆍ정치외교09)는 지난달 31일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한태식(보광) 총장이 총학대표를 고소하면서 교비를 사용한 횡령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는 총장선출과정에 금품이 오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며 지난 3월 안드레 외 3명을 학교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총학생회는 “학교가 법무법인에 발행한 세금계산서를 확인해 본 결과, 고소할 때 550만원이 결제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교비에서 개인의 소송비용을 지출한 것은 명백한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안 총학생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비는 학생들과 교육목적으로만 사용돼야하는데, 이번 고소 사건은 그런 목적으로 볼 수 없다. 학교는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교 측은 교비를 사용하기 전에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학생처 관계자는 “비등록금회계로 사용된 것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또한 고소할 당시에 ‘학교’명예훼손 관련이기 때문에 교비에서 지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