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들과의 지속적 만남은 긍정적 검토, 정례화 시킬 것”

안드레(정치외교09) 총학생회장은 지난 8일 총장과의 면담 후“(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이 실망스럽고 화나겠지만 총학생회는 계속해서 근본적인 해결 위해 고민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다시 불발된 전체 학생 면담

지난달 28일, 총학과 학생들이 한태식(보광) 총장이 타고 있는 차를 둘러싸고 약 2시간 동안 전체 학생 면담을 요구하자, 한 총장은 전화를 통해 면담을 약속했다.
하지만 다음 날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면담에 한 총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김상겸 학생처장과 백승규 학생지원팀장이 참석해 “4월 8일 면담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리고 지난 8일,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측은 대표자와의 만남을 요구했고 학생과 교직원은 1시간 여간 대치했다. 학생들 간의 논의 끝에,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 정도 지연된 5시가 돼서야 각 과 학생회장 단위까지의 학생 대표단이 한 총장을 비롯한 각 부서 처장들과 만날 수 있었다.

“전체 학생 면담은 불가능”

한태식(보광) 총장과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20여분 정도의 짧은 면담 동안 전체 학생 면담 요청과 거부를 반복했다.
“직접 약속한 전체 학생 면담을 스스로 파기한 것을 인정하냐”는 안드레 총학생회장의 질문에는 “제대로 갖춰진 상황에서의 약속이 아니었지 않느냐”며 대답을 피했다.
백승규 학생지원팀장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면담 자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 한 총장은 “절차와 과정을 거쳐 정기적으로 만나자”며 총장 면담을 정례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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