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두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응답해야 할 때"

김건중(정치외교4) 부총학생회장의 단식이 48일, 교수 2인은 22일, 직원은 16일째에 접어들었다. 이에 교수 43인이 릴레이단식에 나섰다. 수불스님(범어사 주지), 미산스님(상도선원 원장)이 이사직을 사퇴했다. 미산스님, 금강스님(미황사 주지), 법인스님(대흥사 일지암 주지)도 생명을 살려야 한다면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를 지켜보다 못한 최장훈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일면, 보광스님이 이사라도 사퇴하지 않으면 투신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이 흘러도 학내 문제의 불씨가 꺼지지 않아 학내 구성원들의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교수협의회의 호소문에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방치한 책임은 오로지 두 스님 특히 일면스님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두 스님은 부디 방하착하시고 이사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밝혔다. ‘우리는 호소합니다. 누차 우리가 학생들에게 당부해왔던 것처럼, 대학의 정상화와 정의의 실현이 아무리 소중한 가치라 하더라도, 결코 두 꽃다운 목숨과 맞바꿀만한 일은 아닙니다. 부디 자중자애하여 주길 간곡히 당부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범동국인 비대위원회는 오늘(12/1 화요일)과 내일(12/2 수요일) 이틀 동안 오후 3시에 팔정도 불상 앞으로 모여 촛불문화제를 연다. 인간띠잇기, 불상 돌이, 캠퍼스 돌이, 불상 참배, 자유발언 등을 하고 해가 지면 촛불집회를 갖는다. ‘모든 동국인과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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