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도 못 사는 과잠

○…지난 9월, 이상한 투표가 진행되었다는데.학과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만 학과잠바(이하 과잠)를 입을 수 있도록 하자는 안건이었다고. 게다가 학과생활에 참여하는 이들만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는데.
많은 학생들은 공정하지 못한 투표를 지적하며 학과생이 과잠을 입지 못하는 상황에 분노했다고.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과잠을 입고 싶은 자, 학과생활의 무게를 견뎌라?”

 

알려만 줬더라도

○…최근 교내 자판기에서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는데. 자판기가 지난 추석 이후 보안이 강화된 교내 와이파이를 인식하지 못해서라고. 다행히 최근 업체 측에서 대부분의 기기를 수리한 상태.
그러나 고장에 대해 아무런 공지가 없어 학생들 모두 영문도 모르고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고. 업체 측의 안내문 한 장이 아쉬웠던 상황.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안내문 한 장은 목마른 학생도 이해하게 한다”

 

돌아온 꽃신

○…지난 26일,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상봉. 4살 때 헤어진 딸은 머리 희끗한 노인이 되었고, 죽음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65년 만에 꽃신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60여 년의 고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던 시간은 210분에 불과했다는데. 생이별의 슬픈 마음 그 누가 위로할꼬.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짧은 만남으로 다할 순 없지만 남은 이산가족도 생이별의 한을 풀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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