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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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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쌓기, 너는 ‘학원’가니? 나는 ‘학교’간다!원어민 교수와 영어토론하고 기업이 원하는 현장실습 경험까지 모두 무료
   
▲ 취업박람회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진지한 태도로 담당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스펙이라도 갖추고 싶은데, 학원비가 만만치 않아 힘들어요.” 스펙이 필요하면 일단 사설 학원에 문의해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여겨지는 분위기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교 안에서 무료로 스펙을 쌓을 방법은 없을까. 교외의 비싼 프로그램 못지않게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무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영어, 교내 원어민 교수들을 활용하라

아무리 토익점수가 만점에 가깝다한들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말하지 못한다면 면접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영어회화는 혼자서 공부하기에 막막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해외연수나 영어회화 학원에 의지한다. 그러나 교내에도 원어민 교수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교양외국어센터(센터장 전승우)는 English Zone과 English Clinic을 운영하고 있다. English Zone의 경우 자신의 공강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상시 배정돼있는 원어민 교수와 영어로 토론할 수 있다. 주제는 시간 별로 미리 공지되며 그 시간에 참석한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다. English Clinic의 경우 하루 전에 예약을 하면 원어민 교수와 1:1로 마주앉아 개인에게 최적화된 영어레슨을 받을 수 있다. 회화, 작문, 독해 등 영어와 관련된 모든 문제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외국계 기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원어민 교수에게 영어 이력서를 첨삭 받고 영어면접에 대비할 수 있다. 미국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대학원에 동시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본지 1551호 4면 참고) 윤상영(영어영문 13졸) 동문은 “원어민 교수님들의 첨삭과 조언이 합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라

기업은 실전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신입사원을 잘 뽑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만큼 현장실습 경험이 중요한데, 괜찮은 인턴십 프로그램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청년기업가센터(센터장 전병훈)는 학교와의 협약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현장실습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 각 학과와 협약된 기업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 합격한 외부기업 인턴십에 대한 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82명 중 278명(98.6%)이 ‘현장실습은 향후 본인의 진로와 취업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항목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병훈 청년기업가센터장은 “현장실습의 경험이 취업 준비뿐만 아니라 넓은 시각으로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취업지원센터, 문턱이 닳도록 찾아가라

서류전형에 붙었다하더라도 직무적성검사, 면접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연습 때보다 더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 문제점은 취업지원센터(센터장 박서진)의 다양한 취업역량프로그램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 자소서 첨삭, 모의면접, 직무적성검사 대비 모의시험 프로그램에서 내 약점을 파악하고 실전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 최근 입사선배가 직접 피드백을 제공하기도 한다. 취업지원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취업프로그램 참여자가 미참여자에 비해 취업률이 11%~18%가량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박서진 취업지원센터장은 “센터를 자주 오고가는 만큼 정보도 많이 쌓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다 한들 학생들의 참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학교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절히 이용한다면, 돈 들이지 않고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남우정 기자  woojung212@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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