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인간관계 소중히 여기며 직업의식 느껴


  “간호사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당연 환자들의 빠른 회복일거예요”
  편안하게 웃으며 맞이하는 그녀는 동국대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는 신재숙 간호사이다. 간호사에 대한 직업관에 대해 질문하니 “간호사는 소명의식과 봉사의식이 있어야 해요.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짜증난다고 환자에게 짜증내면 안돼죠”라며 환자 돌보는 마음이 제일이라고 강조한다. 책임간호사 직책을 맡고있는 그녀는 일반병원의 간호사 역할을 하지만 환자들의 건강안내를 맡고 있다.
  병원에서 안내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묻자 “동대 한방병원의 장점이라 생각해요. 처음엔 고급인력 낭비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있어 인생에 도움이 되니깐 이 직업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일반병원과 달리 본교 한방병원에서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간호사가 안내 데스크에서 환자들의 건강상담과 함께 초진환자(처음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증상과 특성에 맞는 진료과를 안내한다는 점이다.
  그는 하루에 1백명 정도의 환자를 살피는데 이러한 과중한 업무에 대해 “업무보다 인간관계가 어려워요. 업무는 정해져 있지만 인간관계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사람마다 성격, 외모 등이 다양하니까, 간호사가 잘해도 환자마다 받아들이는 정도는 다릅니다”라고 말한다.
  이런 점을 어려워하면서도 신재숙 간호사는 “환자들이 알맞은 진료과에서 치료받아 완쾌되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받을 때 간호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껴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마지막으로 일에 대한 포부를 묻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주어진 일에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라고 솔직히 말한다.
  그녀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환자들에게 편하고 다정하게 다가설 것이다. 간호사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대인관계의 폭을 넓혔다는 이 경험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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