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구현하는 서민법관 될 터”

司法考試合格者(사법고시합격자) 金東鎭(김동진) (法(법)․4)君(군)과
 

  “그저 담담할 뿐입니다.” 本校(본교) 재학생으로 제19회 사법고시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金東鎭(김동진)(23․法學科(법학과)․4)군은 한마디로 “자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때문에 자신의 합격은 신기하거나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공부란 미묘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돼요. 어느 일정 수준에 이르기 까지는 모든 것과의 투쟁, 특히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거쳐야 하지만 일단 고비를 딛고 서면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닌 학문 그 자체에 심취해 버려요. 이때는 짜릿한 쾌감마저 맛볼 수 있습니다.”
  金(김)군은 이러한 학구적 자세 때문인지 이번 고시준비에 큰 고충 같은 것은 없었단다. 단지 民法(민법)에 약했던 것이 다소 마음의 부담이었을 뿐이라고.
  하루 중 책과 씨름은 9~10시간 정도. 주로 교과서를 중심으로 정독했다며 ‘정선해서 고른 한 가지 책으로 승부를 낸 것’이 등용문에 오르게 된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공부시간은 주로 밤보다는 낮 시간을 더 이용했는데, 경기도 부천에 있는 시골집에서 책과 씨름하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金君(김군)이 考試(고시)준비를 시작한 것은 74년 本校(본교)입학과 동시. “大學(대학)을 졸업하고 그것도 30이 넘어서 고시합격이란 理想(이상)을 실현하기엔 늦은 감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목표가 결정되면, 그것을 위해 주어진 시간 동안 모든 정열을 쏟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죠.” 후배들에게도 ‘在學中考試合格(재학중고시합격)’ 이를 꼭 권장하고 싶단다. 특히 고시반, 법웅대를 활용한 것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고시합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것 같다고.
  경기도 부천 출생인 金君(김군)은 金益成(김익성)(상업)씨 슬하의 3男(남)1女(녀)중 막내.
  고시 준비기간 동안 베풀어준 부모님의 뜨거운 정성은 평생을 잊을 수가 없을 거란다.
  경기중․고 출신인 김군의 취미는 틈틈이 음악감상 하는 거라고. 그중 팝송을 즐겨 듣는다며 “약한 자의 입장에 서서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서민법관”이 되는 게 그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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