哲學(철학)…物理的(물리적) 원리해석에 理論(이론)제공
物理學(물리학)…自由意志論(자유의지론)에 큰 작용
서로간의 槪念(개념) 깊이 이해돼야


<Ⅰ>
  現代人(현대인)은 고도의 발달한 物質文明(물질문명)과 産業社會(산업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신고 있는 구두 양말 의복에서부터 전화 라디오 TV에 까지 과학기술의 혜택을 받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物質(물질) 機械文明(기계문명)은 그 밑바탕에 物理學(물리학)이라는 반석을 깔고 있는데 물리학은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物質(물질)物理的(물리적)인 면에서 만이 아니라, 인간의 精神(정신) 및 哲學的(철학적)인 면에서도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 人間(인간)과 物理學(물리학)리는 학문이 절단할 수 없는 연관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世流(세류)의 物理學(물리학)에 관한 상식이 매우 미약한 것 같다. 뉴턴(Newton) 이래의 절대 時(시), 空(공)을 부정한 아인슈타인 (Einstein) 의 相對論(상대론)이나 러더포드(Rutherford)의 原子核(원자핵) 理論(이론)을 이야기 할 정도라면 識者(식자)라고들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이 짧은 지면에서 物理學(물리학) 전반을 다루는 것이나 수식의 나열은 무리한 것으로 다만 物理學(물리학)과 哲學(철학)의 상호 연관 관계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Ⅱ>
  物理學(물리학)의 시조는 아리스토텔레스의 自然學(자연학)에서 그 근원을 두는데 그 이 전에는 모든 學問(학문)과 機術(기술)이 그러하였듯이 哲學(철학)이라는 범위에 혼합, 未分化(미분화)된 상태로 있었으며 그 내용이 매우 조잡하였다. 즉 소크라테스로 대표되는 헬레니즘적 思考判斷(사고판단)의 抽象的(추상적)哲學(철학)과 實驗(실험)이라는 存在判斷(존재판단)의 自然哲學(자연철학)으로 들어왔다. 이는 物理化學(물리화학) 生物學(생물학)을 통합한 自然科學(자연과학)의 시초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物理學(물리학)이 한 독립된 學問(학문)으로 哲學(철학)과 서로 對等(대등)한 關係(관계)로서 相互(상호)영향력을 미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哲學(철학)의 論理的(논리적)인 思考進行(사고진행) 방법은 물리학의 방법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물리학은 철학적 諸(제)개념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갈릴레오(Galileo) 이전에는 지구가 정지하고 태양이 움직인다는 人間中心(인간중심)의 天動說(천설동)이 갈릴레오의 地動說(지동설)로 人間中心(인간중심)의 존재 판단은 객관적인 족재 판단으로 대치되어야만 했다.
  또한 물리학은 서양哲學(철학)의 주류인 法定論(법정론)과 自由意志論(자유의지론)에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 헬레니즘적 전통을 이어받은 데카르트와 뉴턴학과에 의해 주장된 결정론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과거는 현재의 원인이며 미래는 현재의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면 정확한 포탄의 질량을 알고 공기의 저항을 무시한다면 몇 초, 몇 분후의 포탄의 탄저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이 포탄은 포문을 출발하기 전에 이미 어느 시간에 어느 지점을 통과할 것인가가 결정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論理(논리)는 人間(인간)과 人間(인간) 주변 환경의 모든 未知(미지) 變數(변수)를 알 수만 있다면 人間(인간)의 삶 죽음 및 모든 미래 상황을 알 수 있다는 데에까지 연장된다.
  이에 반해 헤브라이즘적 전통을 이어 받은 自由(자유) 意志諸者(의지제자)들은 人間(인간) 스스로 意思決定(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간의지를 믿고 우주의 메커니즘은 砲彈(포탄)의 彈道(탄도)와 같이 간단한 것이 아님으로 인간의 미래는 전혀 예측할 수 없으며 결정되어져 있지도 않다고 주장 하였다.
  그러나 뉴턴 역학의 後光(후광)은 決定論者(결정론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相對論(상대론)과 하이제베르크의 不確定性原論(불확정성원론)(Uncerainty Principle)가 발표되기 전까지 自由(자유) 意志論者(의지론자)들을 압도하였다. 사실 相對論(상대론)의 時(시),空(공) 槪念(개념)의 도입 이전에는 시간 및 空間(공간)의 절대성과 確定性(확정성)은 마치 古代人(고대인)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은 것과 같이 확고부동한 진리로서 믿어져왔다.
  現代(현대) 物理學(물리학)의 일부분인 相對論(상대론) (特殊(특수) 相對性(상대성) 理論(이론)은 운동 물체의 속도가 극히 빠를 때에는 물체의 크기가 줄어들어 시간은 늦어지고 물체의 질량은 증가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인슈타인의 相對論(상대론)은 萬古不變(만고불변)한 存在(존재)로의 시간 길이 질량의 槪念(개념)을 근본적으로 뒤바꾸어 버린 것이다.) 에서는 絶對(절대) 確定的(확정적)인 時空(시공) 槪念(개념)은 어떠한 의미로는 無價値(무가치)하며 反(반) 眞理(진리)일 수도 있으며 하이젠베르크(Heisenberg)의 不確定性原理(불확정성원리)에 의하면 물체의 위치와 속도는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잘못이며 실은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
  따라서 물체의 미래의 운동은 알 수 없다. 즉 불확정적이라는 것이다.) 는 포탄의 彈道(탄도)가 확정적으로 결정되어져 있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이로써 自由意志論者(자유의지론자)들은 法定論者(법정론자)들에게는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결정적인 무기를 부여 받게 된다.
  이와 같이 物理學(물리학)은 法定論者(법정론자)들에게 論理展問(논리전문)의 기초를 제공하기도 하고 自由(자유)의지論者(론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하여 哲學的(철학적)인 도그마(dogma)의 형성을 촉진시켰다.
  物理學(물리학)의 철학에 대한 영향은 결정론과 자유 의지論(론)에서 만이 아니라, 人間(인간) 유기체설, 기계론적 우주관 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여 왔다.

<Ⅲ>
  위 점에서 간단히 뉴턴 역학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法定論(법정론), 그리고 相對論(상대론), 不確定性原理(불확정성원리)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自由意志論者(자유의지론자)들의 相互(상호)聯關(연관)관계를 보았다. 그러나 相對論(상대론)과 不確定性原理(불확정성원리)는 20세기에 들어와서 탄생한 現代(현대) 物理學的(물리학적) 槪念(개념)들로서 哲學者(철학자) 분만이 아니라 物理學者(물리학자)들에게도 매우 難解(난해)한 것이며, 現代(현대) 哲學(철학) 또한 매우 深奧(심오)하고 量的(양적)으로 팽창하여 物理學徒(물리학도)는 철학에, 철학도는 物理學(물리학)에 無知(무지)함으로써 物理學(물리학)과 哲學(철학)의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哲學者(철학자)들은 物理的(물리적) 槪念(개념)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하여야 할 것이고 物理學者(물리학자)들은 物理學(물리학) 개념이 철학에 어떻게 적용되는 가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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