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저는 연애가 큰 고민거리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평소 호감이 가는 사람이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저에게 고백을 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그 분이 약 1개월 뒤에 입대를 한다는 것이지요! 고백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꺼낸 입대 이야기에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밤만 지새우고 있답니다. 2년을 기다릴 확신도 안서고, 그 분을 놓치기도 싫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큰 고민이시겠군요.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2년을 기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딱 3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그 분을 제외하고 호감이 가는 사람이 전혀 없으신가요? 둘째, 그 분이 입대를 하시면 우선 연락이 힘들어집니다. 1달 동안 손편지 한 장으로 연애를 이어나가실 자신이 있으신지요? 마지막으로 그 분이 정말로 사연자 분을 좋아하는 지 알아야 합니다. 몇몇의 입대 예정자 분들은 2년이란 시간을 노리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고백을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혹시 마지막 질문에서 ‘진짜 그런거 아냐?’라고 생각하셨다면, 다른 분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그 분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기 때문이죠. 완전한 신뢰와 사랑 없이는 고무신으로 2년을 살기가 힘들답니다. 어떠셨나요? 마음의 결정을 내리셨나요? 어떤 선택을 내리시든 그 선택이 사연자 분의 마음에 봄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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