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현(부ㆍ정치과졸 예찬사사장) 조순찬(부ㆍ행정대학원졸 조순찬공예학원원장)

부부가 조화공예업 경영
3년간 교제 끝에 결혼
장남까지 완전동대가족

  ○…‘趙順賛工藝學院(조순찬공예학원)’―하면 웬만한 여학생은 물론 그 방면에 견식이 있는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며 한국 유일의 조화 수출을 위한 공예학원이다.
  조순찬 공예학원 경영의 장본인인 趙順賛(조순찬)(42)여사와 이 학원의 제품수출을 위한 ‘藝賛社(예찬사)’를 경영하는 韓蘇顯(한소현)(47)동문은 본교를 거쳐 간 동문 부부.

  ○…56년에 본교 정치과를 졸업한 후 渡美(도미)하여 ‘시카고’에서 공부하고 60년에 귀국, 한국신학대학에서 재직하다 부인의 사업이 확장되자 66년 ‘예찬사’를 만들어 돕기 시작한 韓同門(한동문).

  ○…한편 본교 행정대학원에서 조직 관리를 연구한 조여사가 조화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아빠가 미국계실 때 여가선용 겸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사업으로 확대된 것.”이란다.
  조여사가 본격적으로 조화연구소를 열기는 60년도부터이며 그동안 8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지금은 신세계백화점 세운상가 등에 판매점도 두고 있다.

  ○…현재 1남2녀의 자녀로 만족스런 ‘스위트ㆍ홈’을 이루고 있다. 이 가정의 출발은 고향이 원산인 한동문이 일본에서 성악공부를 하던 중 해방을 맞고 돌아와 지금 적선동에 있는 종교교회에 나가면서 부터란다.
  이때 만나서 3년 동안 교제 끝에 49년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한동문과 조여사는 본교를 다녔으며 지금 또 장남 永植(영식)군이 다니고 있는 완전 東大(동대)가족이다. 때문인지, 동기간에 불평 없고 어버이와 자녀 간에 허물이 없는 기독교 신앙심으로 뭉쳐진 단란한 가정이라고.

  ○…현재 구라파, 미국ㆍ일본등지로 수출하고 있는 본학원의 제품은 조화뿐만 아니라 ‘실크ㆍ넥크레스’ ‘액세서리’ 목각제품 등이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조화를 제일 잘 만드는 나라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우리나라의 조화를 외국에 소개할 작정”이라고 趙(조)여사는 말한다.
  또한 항상 모교이기 때문에 보다 더 뭔가 친근감이 가는 본교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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