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대학생활을 위한 어프로치 <22>

교수 “주최 측만의 행사 되지 말도록”
학생 “보람된 협력의 기회 돼야”
최세화 <사범대 교수>
장영석 <경영과 4년>

  -현대사회는 여론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사회이다.
  대학도 하나의 특수한 사회로써 여론에 크게 좌우된다.
  대학 내에서의 캠페인과 바른길을 걷지 못하는 것은 결코 대학사회 속으로 끌어들이거나 받아들여서는 안 될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일반사회나 그 사회인들의 형태를 대학사회에서 받아들이는 것에서 유인된 것이 아닐까.

  ▲교수=신문사나 방송국에서 사회적으로 새로운 기풍을 조성시키기 위하여 캠페인이란 것을 벌린 것이 학원 내에 들어와서 대학사회에서도 선거정화, 독서권장, 학원정화, 헌혈 등의 여러 가지 캠페인이 벌이지고 있지.
  ▲학생=우리들 대학인은 대학이라는 범주 내에서 우리의 영예와 학창에의 사랑을 간직하며 보다 새롭고 건전한 ‘아카데미즘’의 창조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면학의 열성과 원대한 희망과 학문에 대한 사랑의 정신으로 대학사회를 개선하려고 하지요.
  ▲교수=그렇지, 그러한 정신아래에서 캠페인을 벌려야겠지. 대학 내에서의 캠페인은 학풍을 더욱 부각시키거나 자기대학의 전통을 보다 뿌리박거나 심오한 학문과 학풍을 위한 것이어야 해.
  ▲학생=그런데 좀 더 신선한 열정으로 대학생활을 이끌어 주어야할 대학 내에서의 캠페인이 대학의 전통적인 기풍을 넘어서서 부질없는 전시효과나 대외선전의 방편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수=시위나 플래카드로써 그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심부에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해서 용두사미로 끝나는데 이의 타개를 위해 먼저 무관심을 깨는 작업이 절실하겠지.
  ▲학생=상호간에 생각하고 보람된 협력의 기회가 되어야 하므로 이에 임하는 정신적 자세의 미비와 그 참여의식의 결핍으로 실효를 못 거두는 것 같습니다.
  ▲교수=유기적인 협조로서 이루어져야할 캠페인이 뚜렷한 목적이나 문제의식의 결핍으로 인하여 주최자들만의 행사, 단지 PR의 한 방편으로 전락한 일시적 행사라는 느낌도 있지.
  ▲학생=시기적으로 정말 절실하다는 것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아무 내용 없는 화려한 계획만으로 끝나버리는 것이 상례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교수=이러한 행사를 벌리려면 사전에 모든 학생에게 취지를 주지키시고 보다 적극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와 호응을 요청하고 주최자들이 이에 앞장을 서야하겠지.
  ▲학생=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을 다 움직여서 구호보다 실천으로 거교적인 캠페인을 벌려야겠군요. 정말 절실하다는 생각이 전교생으로부터 솟아나야 되겠습니다. 또한 학교당국의 긴밀한 협조와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됩니다.
  ▲교수=학생활동에 학교당국이나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측면지원이 필요하지. 학교의 행사는 학생이 무관심하고 학생들의 행사는 학교가 무관심한 일방통행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
  ▲학생=교수, 학생, 학교 당국이 삼위일체가 되어 혼연일체로 서서히 썩어가는 환부를 치료하여 과감한 탈피를 시도하는 캠페인이 되어야겠습니다.
  ▲교수=대학인은 꿈과 젊은 眼目(안목)을 잃지 말고, 사물을 너무 물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보다 고차적으로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모든 것에 대응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는 대학인이 되어야겠지.

  -우리는 진정한 캠페인을 통해 정직과 순결과 협력을 고취하고 솔선하는 기풍진작에 대학지성의 방향이 재확인 되어야겠다. 학문과 진리를 끊임없이 추구하여 사회의 참된 엘리트 배출에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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