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대69로 연장순의 영광

  단대회장 선거에 앞서 9일 오후3시부터 중강당에서 실시된 여학생회장 선거에서 金敬男(김경남)(國(국)ㆍ3)양이 당선되었다.
  여학생회장 선거는 이날 오후4시 투표를 끝내고 이어 개표에 들어갔는데 金敬男(김경남), 林淑彬(임숙빈)(統(통)ㆍ3)후보는 유효투표 1백38표 중 똑같이 69표를 얻어 학생회 선거 시행 세칙 제12조와 여학생회 회칙 제27조(당선인 결정ㆍ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단 득표수가 같은 입후보자가 2인 이상일 때는 연장자순으로 한다.)에 의거, 林(임)양보다 8일 먼저 출생한 金敬男(김경남)후보(49년 11월1일 生(생))가 당선된 것이다.
  또한 金(김)양은 새로 개정된 학생회칙에 따라 총학생회 차석 부회장을 겸하게 된다.
  당선된 金(김)양은 “여학생 복지 및 후생시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학생회 선거는 총 여학생 6백21명(선관위 등록) 중 1백51명이 투표에 참가, 24%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여 선거에 관심 없는 여학생들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선거관리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여학생들 자신의 참여의식 고취가 시급하다”면서 “자기 권리 포기의 경우가 없도록 널리 계몽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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