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 전현철(체교1) 선수

 

대학교에 첫 입학한 1학년들을 새내기라 부른다. 새내기는 ‘신출내기’의 준말로 어떤 일에 처음 나서서 일이 서투른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새내기임에도 이러한 주위의 걱정을 떨치고 우리대학 축구부 주전 수비수 선수로 활약 중인 선수가 있다. 그 당당한 주인공, 전현철 군을 만났다.

전현철 군이 처음 축구를 접하게 된 계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저희 가족은 운동과 인연이 깊어요. 할아버지도 체육 관련한 일을 하셨고 아버지도 고등학생 시절에 축구 선수로 활동하셨고요. 제가 축구를 시작하게 된 것도 그러한 환경에서 축구를 자연스레 접하며 좋아하게 되고 아버지가 정식으로 축구를 해 보는게 어떻겠냐 권유하신 것이 계기가 됐죠.”
전 선수는 어린 시절 성남 유소년단에서 공을 차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다. 축구를 좋아해 언제나 수업이 끝나면 귀가 대신 축구를 했다. 남모를 어려움도 있었다. “합숙생활은 당시 어린 저에게는 너무 힘들었어요. 부모님이 그립고 외로움을 견딜 수 없었죠. 그래서 잠시 축구를 그만 뒀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구가 너무 하고 싶고 좋은 마음을 감출 수 없어서 4학년 때 다시 시작했어요.”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흔히 새내기 대학생들은 미팅이나 모임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합숙을 하고 매일 새벽 6시부터 8시반까지 새벽 운동을 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힘들 법도 하지만 그에겐 전혀 문제되지 않는 모습이다. “저는 우리대학에 입학한 것만으로도 너무 신나요. 게다가 주전으로 발탁되어 너무 감사할 뿐이죠. 물론 1학년으로서 주전은 부담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선배님들이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해주세요. 그럴수록 막내로서 더 열심히 뛰어야 겠다고 다짐을 하죠.”

그의 롤 모델은 FC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 제라드 피케다. “피케 선수의 경기 모습을 보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보이고요. 무엇보다 피케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파울 유도 플레이는 닮고 싶은 점이에요.” 전현철 선수의 축구선수로서의 포부는 뭘까. 이에 대해 그는 “1학년인 만큼 누구보다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기량을 발전시켜 학교를 빛내고 멋진 프로 선수로 데뷔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전현철 선수는 대구FC선수로 프로 데뷔한 조영훈선수의 공백을 메울 최적의 적임자”라는 우리대학 축구부 김종필 감독의 말처럼 전선수의 잠재된 축구선수 기량이 펼쳐질 그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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