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여느 날처럼 학생들로 가득한 상록원.
식권 지급 기계들은 오늘도 끊임없이 개인정보가 담긴 영수증을 토해내는데.
하지만 주인 잃고 산더미같이 쌓여가는 영수증들.
이를 본 회전무대자 왈, “곤두박질치는 당신의 신용등급!”

제자 사랑
○…“Yo! 빈속 대신 부른 배로! 피곤 대신 웃음으로! 졸음 대신 아침식사로!”
바이오시스템대학에 울려 퍼지는 이 노래의 사연인즉, 아침 일찍 일산캠퍼스로 향하는 학생들은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바이오시스템대학 교수님들께서 일주일에 한 번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고 하니.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청출어람이청어람(靑出於藍而靑於藍)이라, 기대되는 미래의 동악”

물 좀 주소
○…남산 학사에서 갑자기 물이 끊겼다는데. 사연인즉 하청업체에서 일요일 새벽에는 학생들이 물을 쓰지 않을 거라 생각해 일방적으로 단수를 했다고. 결국 이 사실을 몰랐던 남산학사 학생들만 샤워 도중 갑자기 물이 끊기는 날벼락을 맞았는데.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일방적인 단수에 기우제라도 지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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