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保(안보)문제 시도 좋아

  ◇…지난 10월31일 마감한 本社(본사) 第(제)8회 ‘學術賞(학술상)’은 많은 학생들의 응모작품 가운데서 각 부문별 수상작이 결정됐다. 심사에는 人文社會(인문사회)부문에 趙演鉉(조연현), 張源宗(장원종), 李廷植(이정식), 林奎孫(임규손), 李秉東(이병동)교수, 自然科學(자연과학)부문에 孔泰勳(공태훈), 權鎭東(권진동)교수, 創作文學(창작문학)부문에 徐廷柱(서정주), 李範宣(이범선), 吳學榮(오학영) 同門(동문) 등 諸氏(제씨)가 맡았다. 종합심사 후 部門別(부문별) 입선작을 각각 결정하고 심사보고와 아울러 후기를 싣는다. <편집자>

  <現代(현대)의 위기와 詩(시)에 대한 진단> (姜成千(강성천))=
  現代(현대)의 위기를 설명하는데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고, 그것과 현대시를 연결시키는데 적절하지 않은 일면도 있다. 또한 현대시에 대한 경고나 요망도 전반주의 문제에 비하여 너무 기술적인 감이 많다.
  이러한 경향만 해소되었다면 퍽 좋은 논문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趙演鉉(조연현)

  韓國警察(한국경찰) 行政倫理(행정윤리)의 變質(변질)과 그 대책 (高泳秀(고영수))=
  구상이 참신하고 立論(입론)이 정확하며 인용이 해박하고 문장이 流暢(유창)할 뿐 아니라 이 나라 경찰의 종래 병폐를 지적하였으나 論題(논제)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點(점)이 아쉬웠다. =林奎孫(임규손)

  <70年代(년대) 한국 安保(안보)의 諸(제) 問題點(문제점)> (李(이)상설))=
  問題點(문제점)의 捕捉(포착)이라는 觀點(관점) 밖에서 일단 成功(성공)한 셈이다. 韓國(한국)을 둘러싸고 있는 安保問題(안보문제)가 對內的(대내적)으로는 階層(계층)에 따라, 年會集團(연회집단)에 따라 또는 정치집단의 政策方向(정책방향)에 따라 多角的(다각적)으로 檢討(검토)되어야 한다는 當爲論的(당위론적) 立場(입장)에서 分析(분석) 整理(정리)되어야 할 時代的(시대적) 要請(요청)에 副應(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學術論文體制(학술논문체제)로서 脚注(각주)가 不充分(불충분)하고, 內容面(내용면)에서는 旣存事實(기존사실)로서의 問題點(문제점)이 歷史的(역사적)인 背景(배경)에서 豫測可能(예측가능)한 方向(방향)으로 整理(정리)하는 것이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第二節(제이절)은 너무나 큰 內容(내용)을 集約(집약)하고 있기 때문에 論調(논조)의 無理(무리)를 나타내고 있다.
  끝으로 韓國(한국)의 安保問題(안보문제)가 中(중)ㆍ蘇(소)의 絶對的(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可能性(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中(중)ㆍ蘇(소)관계 自體(자체)가 第三國(제삼국)의 영향을 받아 그 영향이 韓國(한국)에 累積的(누적적)으로 變質(변질)된 영향을 미칠 可能性(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前提(전제)한다면, 그러한 觀點(관점)이 너무나 등한시되어있다고 보아진다.
  그러나 젊은 知性(지성)으로서 安保問題(안보문제)를 試圖(시도)했다는 點(점)은 正當(정당)한 일이고 內容(내용) 또한 일단은 整理(정리)된 셈이다. =李廷植(이정식)

  <農業成長(농업성장)을 위한 方向(방향)>
  協業(협업)을 中心(중심)으로 해서 다룬 ‘農業發展(농업발전)의 方向(방향)’은 文體(문체)구성이나 글의 흐름에 無理(무리)가 없어 평소 많은 수련을 쌓은 論文(논문)임을 認定(인정)할 수 있다.
  在學生(재학생)으로서는 다루기 힘든 主題(주제) 選定(선정)이었기 때문에 資料(자료)의 活用(활용)에 미흡한 點(점)이 있고 協業(협업)農(농)에 開(개)한 論者(논자)의 方法論(방법론)이 充分(충분)히 表現(표현)되어 있지 않은 것이 遺憾(유감)이었다. =李秉東(이병동)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