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행정고시 수석 합격자 김수연(경행3) 군

▲김수현(경행3)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2년 반 만의 행정고시 합격. 그것도 검찰사무 직렬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은 김수연(경행3) 군을 만났다.
김 군이 공직에 뜻을 둔 것은 어려서부터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에서 비롯되었다.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둘러볼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다.
재학시절 성실한 학업 태도로 장학금을 쭉 받아와 등록금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2009년에 우리대학 고시반에 들어갔다. 이후 “본격적으로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했기에 슬럼프를 겪지 않고 서로 버팀목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3차 면접을 준비할 때 최응렬(경찰행정학과) 교수, 곽채기(행정학과) 교수, 송일호(경제학과) 교수 등의 지도를 받았고, 그밖에 학교의 여러 지원 제도 덕을 보았다고 했다.

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아무래도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고 공부를 하다 보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질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초심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검찰뿐만 아니라 공무원 조직 전체가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조직이 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 김 군. 내일을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보며 그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 본다.

 

 김유경 수습기자 audrey@dongguk.edu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