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 보리에 요한슨(Borje Johansson) 박사 특강

지난 24일 우리대학 중강당에서 현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이자,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강태원ㆍ물리학과) 자문위원장인 보리에 요한슨(Borje Johansson) 박사의 특강이 열렸다.
강연자로 초청된 보리에 요한슨 박사는 현재 스웨덴 왕립공대(KTH)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우리대학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 자문위원장을 맡으며 우리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흥물질에 대한 이야기와 연구방법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요한슨 자문위원장의 강연이 열린 중강당에는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요한슨 자문위원장은 강연 초반에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말라.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자유로운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대학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자유롭게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기도 했다.

강연에서 세륨(Cerium) 등 최근 새롭게 발견되고 있는 구성 물질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방향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노벨물리학상의 수상과정과 노벨상의 기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요한슨 자문위원장은 “물리학 연구의 포인트는 ‘이 물질이 어디서 왔느냐’가 아닌 ‘어떻게 형성됐느냐’를 연구하는 것”이라 강조하면서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종합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러 가지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최근 물리학 연구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되기 위해선 “호기심에 의한 자유로운 연구가 이뤄져야 된다”며 중강당에 모인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적극적인 연구 자세를 가질 것을 충고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이번 강연은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가 세계주류의 연구흐름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연구방식을 도입해 우리대학의 연구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했다.

특강을 주최한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 강태원 위원장은 “이번 강연은 우리대학 학생들을 포함한 한국 청년과학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요한슨 위원장 역시 “동국대에서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배출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김형민 수습기자 kkllhj110@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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