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특강 - 방송분야 '황헌 (영문85졸) MBC 논설위원장'

MBC 논설주간인 황헌(영어영문 85졸) 동문이 영어영문학과 주최로 열린 방송사 취업 특강에 강사로 나섰다. 지난 18일 중강당에서 열린 이 특강에서 황헌 동문은 ‘평소 많은 책, 특히 문학책을 탐독하고 글을 많이 써보는 것이 방송인으로서의 자질이 되는 첫 번째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직업 보다 더 투철한 소명의식과 직업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강 중에 자신의 대학시절에 대해서도 회고했다. 스스로 욕심이 많았던 대학생이라고 평가한 그는 영문학 전공과는 상관 없는 갖가지 강연회와 학회에 참석하며 기본 상식과 폭넓은 지식을 쌓았다고 했다.

그리고 1학년 여름 방학 때는 원어민에게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고급 호텔 앞 로비에서 무작정 외국인을 기다린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절실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반드시 행동에 옮겨야 한다’며 강조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방송사와 언론사의 높은 등용문을 극복하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하는게 안타깝다면서 끝까지 노력한다면 언젠가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방송인의 매력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방송계, 정치계, 금융계가 모여 있는 여의도에 우리대학 출신 동문들을 공개하며 ‘각계각층의 당신들의 선배들이 있다. 열심히 노력하여 꿈을 이루어 시간이 흘러 같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을 독려했다.

강연의 막바지에는 그의 파리 특파원 시절의 뉴스 영상을 보여주며 ‘참 멋있지 않은가?’라고 너스레를 떨며 ‘여러분들도 나처럼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신동숙(철학4)은 ‘인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방송사 입사에 대해 막연히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특강으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황헌 동문은 1984년 MBC 기자로 입사하여 국제부, 정치부 등 주요 부서의 요직을 거쳐 현재 MBC 논설위원실 논설주간을 맡고 있다. 또한 이번 달 27일부터는 우리나라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인 ‘백분토론’의 진행자로 브라운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