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科(무역과)․金允淑(김윤숙)양

  經商大(경상대) 首席合格(수석합격)의 영광을 異例的(이례적)으로 여학생이 차지하여 화제다. 금년도 梨花女高(이화여고)출신의 才媛(재원)인 金允淑(김윤숙)양. 金(김)양은 貿易科(무역과)를 지망, 經商大(경상대) 首席(수석)과 함께 全校(전교)次席(차석)의 꽃다발을 안은 것이다.
  여학생으로서 그것도 무역과를 지망한 것도 注目(주목)할만-.
  “母校(모교) 선생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貿易學(무역학)을 공부해보고 싶어서였다”는 金(김)양의 차분한 태도는 자신감에 넘친다.
  金(김)양은 “한국은 자체 내의 원료생산도 중요하지만 노동력의 적재적소문제와, 그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세계수준의 무역국이 될 것”이라고 그 나름의 견해를 피력한다.
  앞으로의 대학생활은 “취미에 맞는 써클에 가입하여 대화를 통해 對人(대인)관계의 폭을 넓히고 싶다”면서 아울러 고교시절에 피했던 등산도 시작해보겠단다.
  또한 학업면에도 후회하지 않는 고교 3년처럼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
  남학생뿐인 經商大(경상대)에 여성으로서 멤버가 된 金(김)양은 “東大(동대)엔 여학생이 전체적으로 적은 것 같다”면서 적은 힘이지만 남학생사회에서 결코 지지 않겠단다.
  장래진로는 학업을 마친 후에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겠다면서 아직은 말하기 어려운 듯 신중을 기하는 표정이다.
  취미는 별로 없단다. 다만 남동생의 권유로 탁구를 치면서 피로한 머리를 식히는 정도.
  고교땐 영어와 국어과목에 뛰어났으나 物理(물리)는 어렵긴 했지만 싫어하진 않았단다.
  부친은 外科醫(외과의), 4남매 중 장녀.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