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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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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동대문학상]희곡‧시나리오 부문 심사평잘 다듬어진 문장 문학적 성숙도 상당

‘나를 데려가주세요’와 ‘안녕, 단무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나를 데려가주세요’의 경우, 인물간의 충돌이 약하고 갈등도 미약하였다. 관념적인 소재도 다소 흠이었다. 메인 테마인 출구문제에 좀 더 두께를 입힐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낸다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았다. 대사쓰기와 지문쓰기는 잘 탁마되어 있었다.

‘안녕, 단무지’의 경우, 인물간의 충돌과 갈등이 있긴 한데 형상화엔 못 미친듯하다. 특히 달과 단무지의 언급이 다소 장황하고 억지스러워 보였다. 허나 하람의 캐릭터가 주는 신선함과 묘한 반전이 이 작품을 살려주었다. 잘 다듬어진 문장으로 보아 작가의 문학적 성숙도가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하여 ‘안녕, 단무지’를 장원으로, ‘나를 데려가주세요’를 가작으로 선한다.

이만희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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