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와 공동 4위

우리대학 농구부가 상명대를 꺾고 다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우리대학 농구부는 지난 16일 상명대 천안 캠퍼스에서 열린 2010 대학리그에서 49득점을 합작한 김동량과 김건우의 활약에 힘입어 상명대를 96-79로 꺾고, 11승 9패를 달성(達成)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대학은 건국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대학은 상대를 압박했다. 김종범이 3점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몰아넣고, 김동량은 골밑에서 10득점을 올리며 김종범의 뒤를 받쳤다. 김종범-김동량 콤비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대학은 1쿼터에 35득점을 넣는 기염(氣焰)을 토했다.

하지만 2쿼터가 시작되면서 상명대의 추격이 시작됐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김경수가 2쿼터에만 16점을 득점했고, 박재욱 역시 내외곽을 오가며 9득점을 보탰다. 상명대는 김경수-박재욱-박성은이 2쿼터에만 31득점을 올리며 공격농구를 선보였다. 우리대학은 치열한 접전 끝에, 근소한 리드로 51-4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우리대학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2쿼터 단 2득점에 그쳤던 김동량이 다시 힘을 냈다. 김동량은 골밑에서만 10득점을 올렸고, 김건우와 김윤태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를 벌려나갔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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