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2000여명의 동문 참여

동문들의 방문으로 오랜만에 동악이 북적였다. 지난 2일 오후 4시30분부터 ‘2010 홈커밍데이 행사’가 각 단과대별 대형 강의실과 만해광장에서 개최됐다.

‘2010 홈커밍데이’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1부 행사인 ‘대학(원)별 만남의 장’에선 각 학과별 자체 행사가 단과대별 대형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특히 예술대는 문화관 2층 학명세미나실 앞에서 다과회를 열고 동문들이 현재 재학중인 학생들이 전시한 작품(作品)을 감상하기도 했다.

당초 만해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雨天)으로 인해 중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2부 행사 ‘화합 한마당 축제’에서는 재미와 화합에 초점을 맞춰 편안한 분위기의 파티가 열렸다.

‘뚝딱이 아빠’로 알려진 김종석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는 내빈들의 축사와 재학생들의 공연, 초대가수 인순이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초대가수 인순이 씨는 “오직 모교에 대한 사랑만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 모이긴 쉽지 않다”며 “동국대 발전의 원동력(原動力)은 동문들의 이런 열정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충미(교육학과 85졸) 동문은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학교의 노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이만수(체육교육 85졸) 동문은 “오랜만에 학교에 돌아오니 고향에 온 것 같아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홈커밍데이가 학교 구성원들의 화합(和合)의 장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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