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국학원종합체육대회 평가회의가 오는 27일(水(수)) 오후4시 이사장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평가회의는 특히 체전의 전반에 걸쳐 효율적인 운영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 이밖에 1校(교)1人(인)씩 체전 공로자 표창 대상자도 결정하게 된다.
‘전국대학생 봉사단연합회’ 회장단 학교인 본교에서는 지난 20일 오후4시 중강당에서 ‘제2회 同(동)연합회 夏季(하계)봉사활동 종합시상식’을 거행, 영예의 대통령표창은 ‘전남대학교’가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은 沈昶裕(심창유)문교부차관을 비롯 金東益(김동익) 同(동)연합회장(본교 總長(총장)) 同(동)중앙지도위원 및 내외귀빈 다수와 全國(전국) 각 대학봉사단
문교부가 지시한 문제서클 해산방침으로 본교에서는 軍(군)제대학우의 모임인 ‘東國校友會(동국교우회)’가 지난 20일 해체되었다. 20일 해체된 ‘교우회’는 제대학생을 회원으로, 구성, 전방장병 위문활동 등을 벌여 왔는데 이번에 문제서클로 지적되어 활동이 중지되었다. 교우회 해산은 문교부의 ‘학원질서 확립에 대한 특별지시’에 의하여 취해진 것이다.
安紀聲(안기성)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徐大源(서대원)수석부회장 등 총16명의 총학생회 간부가 지난 22일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 총장 앞으로 보내진 사표에서 간부들은 “10ㆍ14데모 사태 이후의 모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다”고 밝혔는데, 이와 같은 결의는 지난 22일 오후1시 간부회의를 소집, 단안이 내려진 것이다. 全(전)간부의 사표는 원래 安
不死(불사)의 道(도)를 깨달으신 부처님의 臨終(임종)이다. 沙羅樹(사라수) 나무 그늘에서 팔십일세의 인생이 진다. 王子(왕자)의 부귀영화는 왜 버렸는가. 사랑하는 부모처자는 왜 버렸는가. 꽃다운 청춘을 굶주리며 히말라야의 숲속에서 과연 무엇을 얻으려고 육년 동안 와신상담 하였는가. 나라도 망하고 血族(혈족)도 씨알도 없이 학살당하지 않았는가. 그래도 미련
11월 월례법회가 오는 1일 오전9시 중강당에서 중앙포교사 無盡藏(무진장)스님의 ‘生活人(생활인)의 佛敎(불교)’란 연제로 열린다.
문교부의 지시에 따라 본교의 학칙이 보완, 개정되었다. 문교부가 지시한 17개 항목을 지난 20일 문교부에 신청, 인가된 학칙내용을 보면 종전 제14장 제77조까지의 학칙에다 1장 제9조의 학칙을 신설하여 총15장 87조가 되고 있다. 이번에 보완된 학칙은 과외활동ㆍ간행물에 관한 것으로 총(학)장의 권한이 크게 강화되는 대신 학술목적이외의 과외활동ㆍ간행물
오늘(9일), 학문구조개편에 반대하며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였던 학생들에 대한 중징계가 경감됐다. 하지만 기물파손을 주도해 퇴학처분을 받았던 김정도(불교2)씨는 징계재심 과정에서 재심 소명에 응하지 않는 등 추가자료 제출을 거부해 징계경감 명단에서 제외됐다.우리대학 상벌위원회는 재심결과 최장훈(정외4ㆍ총학생회장)와 조승연(윤문4ㆍ부총학생회장)에 대한 징계수위
▲대학의 ‘매스ㆍ프로덕션’현상은 대학의 대중화와 일면 상통한다. 최근 우리의 실정은 어느 선진국보다도 敎育熱(교육열)이 대단, 산발적이라고 할 만큼 대학도 많고, 학생 수도 적지아니하다. 얼마 전의 入試(입시) 열풍을 보더라도 경제 불황과는 아랑곳없이 ‘대학만 나오면 된다’는 식의 관념으로 일관되어 있다. 그러나
□…학생지도 연구소가 주최한 제4회 ‘리더십워크숍’과 불교종립학원연합회가 주최한 서울경기지구 1차 冬期(동기)수련대회 참가기를 싣는다. ‘리더십ㆍ워크숍’은 지난 1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양산 通度寺(통도사)에서 50여명이 참가했고 宗立聯(종립연) 수련대회는 1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양주군 奉先寺(봉선사)에서 가져 各己(각기) 트레이닝
한 밤중왜 잠이 깨나한 오라기 꿈도 없이하필 밤중에 눈 떠지나.어둠 속에서누가 부르네.그믐이 가려도유난히 아름다운 달님이슥하도록 벌판을 돌아다니다가앙상한 창틀 안으로안으로 體驗(체험)을 불러 모았네저승의 神秘(신비) 搬出(반출)하네.별 하나 먼 因緣(인연)의여울목에서 휘익휘익 휘파람불고 언덕마다구름이 宮殿(궁전)을 이루는天下(천하)의 花園(화원)이승의 꿈같
學士(학사)의 대열에 선 마음이 결코 기쁜 것만이 아닌 까닭은 왜서일까. 어느 만큼은 희소가치를 누릴 수도 있었던 女大生(여대생)의 렛델을 떼는 것이 안타까운 것은 아니다. 밀리어 나가는 슬픔, 아픔 그런 것 때문인지도 모른다. 따뜻하고 포근한 치마폭에 감싸 주시던 어머니의 품안을 떠나는 아픔 그것이다. 아직도 어머니의 품을 떠나서는 안 될 칭얼거릴 줄 밖
오늘 S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졸업이라죠? 이제부터 바쁘겠군요. 열심히 뛰십시오’ 수화기를 통해 전해진 S의 말이 긴 여운을 안고 귓가에 뱅뱅거린다. 졸업이다. 남산을 지나는 겨울바람소리가 아직 세차다. 우리가 즐겨 거닐던 ‘사색의 길’에는 희끗희끗 눈자욱이 스산하다. 東友塔(동우탑) 뒤 숲에 꽃이 피고 잎이 피기 전에 우리는 졸업을 하게 된 것이다
나는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하여왔다. 바람은 형태(形態)가 없고 나무는 거닐 줄 모르는 수족(手足). 이렇게 모든 것은 조금씩 부족(不足)한 것이다. 완전한 것이 있다면 이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사람들만이 불완전한 것은 아닌가 보다. 나무가 그렇고 바람이 그렇듯이 말이다. 나는 이제까지 무엇인가를 향해 뛰다가 걷다가 웃다가 큰소리치
○…72년 학년도 신입생 입학시험이 17ㆍ18일 실시되었다. 이에 앞서 수험생들은 16일 예비소집에서 주의사항, 시험장 등을 확인하였다. 금년에는 승가학과ㆍ전자계산학과ㆍ가정학과의 신설과 증원으로 평균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었다. 비교적 따뜻했던 전기 대학 입시 때에 비해 기온이 영하 8, 9도를 오르내리어 수험생들은 발을 동동 구르
○…72년은 아마도 ‘女學生(여학생) 최고의 해’인 것 같다는 풍설이 자자한데… 사실인즉 금년도 전교수석졸업이 경영과의 紅一點(홍일점)인 여학생인데다가 次席(차석)까지도 食工科(식공과)여학생이 차지했는가 하면 이번 신입생 전교수석합격 또한 여학생이라는 것. 바야흐로 女性上位(여성상위)시대라는 말은 大學街(대학가
한때 헤르만ㆍ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 무척 감동해하던 적이 있었다. 젊은 求道者(구도자) ‘싯다르타’는 無我(무아)를 체득하기 위한 온갖 瞑想(명상)과 苦行(고행)을 다 行(행)하지만, 번번이 다시 ‘나’로 되돌아 가버리고 마는 流轉(유전)의 괴로움을 맛본다. 그는 ‘고타마’의 說法(설법)에 의해서도 완전한 만족을 얻지 못하고 그 자신의 遍歷(편력)의 길
“많이 알지도 못하고 지금 맡고 있는 重責(중책)도 잘 수행해 나가지 못하는데 큰 명예를 얻게 되어 더욱 어깨가 무겁다”고 겸손해 하시는 張(장)박사님. 이번 졸업식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으셨다. 학생들 간에 덕망 있고 인자하신 성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70년 5월 본교30년 근속상을 받으신 본교의 살아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50년대의 본교는 학생수준이나 교수
“전교수석졸업은 뜻밖이다”라고 말하는 崔(최)양은 지금 기분은 오히려 담담할 뿐이라고―. 수석졸업의 영광을 처음 친구를 통해 알았다면서 도리어 짐을 지어준 것 같다고 겸손해 한다. 대학 졸업자답지 않게 아직도 소녀티가 가시지 않은 崔(최)양은 4년을 억센 남학생들 틈에서 생활해온 경영과의 홍일점으로 그것도 4년을 계속 우등해온 재원이다. 4년간의 총학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