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만공 법어집 증보 간행과 관련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스님)은 지난 6일(수)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실에서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스님)는 경허·만공 법어집 증보 간행과 관련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경허·만공 법어집의 증보 간행 ▲경허·만공 관련 제반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기타 관련 사항 등을 상호 협의를 통해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수덕사는 최근 한국 근현대 불교의 중창자인 경허선사와 그의 법제자 만공선사의 법어집을 증보 간행하고, 관련 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집대성하기 위해 경허만공 법어집 간행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체적인 업무진행은 동국대 불교학술원 산하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스님)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경허 선사의 자료 가운데 최근 초암자(草庵子)의 경허법어(1912년), 무심도인(無心道人)의 경허집1932년), 그리고 경허 선사의 친필 자료 등이 새로 발견되었으므로, 이들 자료를 기반으로 경허 법어집을 증보해서 간행할 계획이다.

만공 선사의 법어집 역시 1982년 간행된 이래 동시대 선사들의 증언 등과 같은 새로운 자료들이 발견되고 있으므로 이를 기반으로 만공 법어집 역시 증보해서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경허, 만공 두 선사와 관련된 원전 자료, 사진 자료, 법문 자료 등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여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스님은 “도신스님께서 큰 마음 내셔서 미래세대를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함께 하신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동국대 불교학술원에서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수덕사 주지 도신스님은 “경허·만공 법어집이 현대적인 해석이나 여러 가지로 보완이 되어야 하는 때에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협약을 통한 동국대 불교학술원과의 협업으로 보완될 경허·만공 법어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불전문화콘텐츠 연구소장 주경스님은 “현대에 공부하는 학자들에게 바탕이 될 수 있는 경허·만공 법어집을 만들 것”이라며 “또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서 좀 더 넓은 범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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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김해환

편집 | 김해환

제작 | D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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