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갑질 논란

지난 8월달 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서양화전공 지도 교수가 재학생들에게 부당한 졸업 요건과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자 측은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교수가 갑작스럽게 졸업 요건에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내에 붙어 있는 대자보에서는 모든 출석과 이수 조건에 맞는 과제물을 제작하고도 F학점을 받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2주 안에 500호라는 양의 작업물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 측의 추가 주장에 의하면 서양화전공 지도 교수는 본인의 강연과 전시 설치 및 운영에 서양화전공 학생들을 동원했습니다. 3학년 전공 수업을 해당 교수의 강연으로 대체해 필수참석을 강요했다고 전달받은 사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서양화전공 학생들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제보했습니다. 이후 익명 게시판 에브리타임에서 동국대학교 학생들에게 실상을 알렸습니다. 이후 문제점을 인지한 지도 교수는 필수 수강 조건을 정정하고, 올해 졸업 요건을 수정 후 학생들에게 재공지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학생들은 추가 성명을 내는 등 불만이 줄어들고 있지 않았습니다. 수정된 졸업 요건 또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일을 무마하기 위해 급하게 상황을 종결하려는 태도라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학교는 원만한 합의점을 내기 위해 현재까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DUBS뉴스 윤정연입니다.

 

REP 윤정연

ENG 이상학

제작 D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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