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사업비 운용과 정기적 감사 요망

상반기 정기 감사 결과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가 사업비를 부적절하게 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졸준위는 졸업 사업비로 전용 휴대 전화를 개통했습니다. 학내 자치 기구가 공용 휴대 전화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지용 메시지 발신과 SNS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라는데, 촬영 공지 관련 게시물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전대인 29대 졸준위가 미납한 요금을 대신 지불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을 순 없었습니다. 또한, 졸준위는 회의비와 앨범 업무 비용을 명목으로, 총 12회에 걸쳐 약 60만 원을 식대로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사업비 운용 방식은 우리 대학 재정시행세칙 제5조 제2항, 제19조 제1항과 2항, 총 3개의 항에 위반됩니다. 졸준위는 본래 감사시행세칙 범위 안에 있는 단체지만 사실상 정기 감사를 받아 오지 않았습니다. 감사 주체인 총대의원회 측은 “타 자치 기구와 교류가 없었기에 감사 대상이라는 인식이 부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감사가 예정되어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를 통해 내려진 징계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자치 기구의 신중한 사업비 관리와 감사를 통해 투명한 학내 사회를 조성해야겠습니다.

 

DUBS뉴스 심규리입니다.

 

REP 심규리

ENG 이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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