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36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를 만나다

 
 
 △(좌) 박재영 총학생회장 (우) 신혜민 부총학생회장 (사진=동국대학교 제36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본지는 새롭게 출범한 동국대학교 제36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지난 3월 2일 오후 4시 대학원 총학생회실에서 동국대학원 신문사의 장미희 편집장이 담당했다.

   동국대학원신문사(이하 ‘사’로 표기): 제36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총학생회(이하 ‘총’으로 표기): 제36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는 ▲사무국 ▲총무국 ▲네트워크국 ▲기획국 ▲연구·학술국 ▲복지국 ▲대외협력국 ▲홍보국의 9개 집행국으로 구성됩니다. 원총 구성원은 작은 실천으로 다른 이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원우들의 즐거운 대학원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 핵심 공약은 원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연구·학술 지원과 복지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원우들과 동행하며 한발 먼저 행동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사: 원총 사업으로는 세미나팀 지원사업, 학술 지원사업, 연구 지원사업, 복지 사업, 기타 사업이 있습니다. 각 사업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총: 원총 사업은 학술과 복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학술·연구 지원사업으로는 ▲세미나팀 연구지원사업 ▲등재지투고지원사업 ▲학술대회발표보조비지원사업 ▲기획강좌 및 특강지원사업이 있습니다. 복지사업으로는 BMC 원우와 유학생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대학 인권·장애학생지원센터와 연계해 일반대학원생 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사물함 등 대여사업도 진행하며 원우들의 더 나은 대학원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타사업으로는 비정기적인 홍보·이벤트성 사업이 있는데요. 상반기에는 소통채널 홍보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페이스북 좋아요,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해주실 경우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 때 중간·기말 간식 이벤트처럼 학술제에서 다과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도 구상 중입니다.

   사: 현재 원내에서 재학생들이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연구실 부족 등 원우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구상하는 사업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몇 년간 학회와 학술제가 제한적으로 운영됐습니다. 올해부터는 학술 및 연구사업에서 대면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원내 학술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일반대학원 소통 창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니 원우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복지 사업 부분에서도 앞서 말씀드린 홍보 이벤트나 부스 운영, 대학원생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문화 소모임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 확충은 원우들이 매년 개선을 요구하는 사안입니다. 사실 원내에 대학원생이 머물만한 장소가 많지 않잖아요. 학생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항상 “학술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원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총은 올해 초 진행된 등록금 심의위원회에 참석해서 대학 측에 ‘대학원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원우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 연구실과 세미나 공간을 점검하고 재구성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교내에 연구실이라는 푯말이 달려 있지만 실제로 사용되지 않거나 세미나실이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공간이 많거든요. 그런 공간을 파악해서 대학원생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학교 측에 제안했고, 대학 본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 원총은 2021년부터 원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총학생회 누리집을 비롯해 다양한 SNS 소통 창구를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총학생회 정보나 운영 계획 등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존재합니다. 원우들의 원내 및 원총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궁금합니다.

   총: 대학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원총도 원우들의 요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수용하기 위해 소통창구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소통창구를 개설했습니다. 원우들의 원총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통 채널 존재’를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채널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원총은 원우님들께 활짝 열려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소통이 진행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고, 원우님들께 어떤 만족도를 드릴 수 있을지는 일단 홍보가 잘 된 뒤에 따라올 수 있는 좋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다양한 소통채널이 존재한다’는 것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소통 채널 홍보와 더불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공지 알림을 띄우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공지를 올리고 있긴 하지만 따로 알림까지 해주는 시스템을 갖추진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주요한 사업을 진행할 때 카카오톡 알림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원우님들의 원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사: 임기를 마치는 일 년 뒤, 원우들에게 어떤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총: 끊임없는 소통으로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학생 자치 단체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상을 남긴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비대면 상황이 계속되는 위축된 학업 환경 속에서 총학생회 활동도 제한적 영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원총은 원우님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원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원우님들께 직접 따뜻하고 인상적인 기억을 전달할 수 없었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023년 저희 원총은 원우들의 작은 불편함도 가까이에서 귀 기울여 듣는 친구이자 험난한 대학원 생활을 밝히는 든든한 등대같은 지원자가 되겠습니다. 학생회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언제든 소통을 시도해주세요. 앞으로도 원총과 소통채널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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