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이 17일(일) 오전 11시에 표충사 소장 사명대사 자료 역주서 출간을 맞아 밀양 표충사(주지 법기스님)에서 고불식을 봉행한다. 불교학술원은 우리대학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구축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찰에 소장되어 있는 새로운 불교 자료를 집성, 촬영해 제공하는 신집성문헌의 편찬 사업이 그 일환이다. 이번에 표충사의 시첩과 서간첩을 번역해 두 권의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 불교학술원은 지난 2015년 9월 표충사와 “표충사소장 고문헌조사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스포츠 선수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팬들을 위해 경기장을 뛰고 응원과 함성 소리를 먹고 산다고. 경기장에서는 이렇듯 소통이 이뤄진다. 팬들과 선수들이 나누는 교감은 스포츠의 큰 매력임에 틀림 없다. 각 스포츠구단에는 서포터즈가 있다. 지금은 스펙과 취업으로 대기업에서나 들었던 단어지만 사실 스포츠팬들이 모여 이룬 하나의 집합체이다. 서포터즈가 되면 강의실
‘정보가 곧 힘이다.’ 이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대학 입시를 비롯해 대외활동, 취업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많은 정보를 가진 이들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40여 년 전,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보혁명의 영향으로 제3의 물결을 통해 새로운 인류사회가 도래할 것이라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전국을 휩쓸었던 적이 있다. 정말이지 오늘날의 청춘은 아프다. 서투른 사랑에 상처입고, 고등학교 담장 밖의 사회에 부딪치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해 힘들어한다. 그토록 꿈꿔왔던 20대지만 청춘이라는 새로운 세계는 우리들에게 그리 녹록치 않다. 이렇게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이 우리 시대, 우리 사회만의 모습은 아닌 듯하다. 약
우리에게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사랑 이야기, F.스콧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주인공 개츠비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데이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 사랑이 아니라면 돈, 명예 그 어느 것도 필요 없었던 개츠비의 사랑은 누구보다도 순수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 앞에는 ‘위대한’이라는 형용사가 붙는다. 그가 보여준 사랑은 1920년부터 지금
제2라운드 중반을 지나면서 프로농구 코트가 뜨거워져 가는 시점에서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우리대학의 성적표가 좋다. 간판 포워드와 센터로 활약했던 이대헌과 서민수가 각각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지명을 받았다. 우리대학 농구부 중에서는 2명이 참가해 2명 모두 프로행에 성공했다. 역시 높이가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대헌과 서민수
지2라운드 중반을 지나면서 프로농구 코트가 뜨거워져 가는 시점에서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우리대학의 성적표가 좋다. 간판 포워드와 센터로 활약했던 이대헌과 서민수가 각각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지명을 받았다. 우리대학 농구부 중에서는 2명이 참가해 2명 모두 프로행에 성공했다. 역시 높이가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대헌과 서민수 두 선
다음 2가지 물음에 답해주길 바란다. a)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건물은? b)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건물은? 우리는 첫 번째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지만,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어느새 큰 것에 집착하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큰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생활 내내 안간힘을 쓰고, 키가 큰 사람을 보면 나
1971년, 존 레논의 솔로앨범 ‘imagine’은 발매됨과 동시에 전 세계를 강타했다. 노래를 틀자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평화와 반전의 메세지가 담긴 노랫말이 흘러나온다. ‘국가가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죠/누군가가 죽거나 죽을 필요도 없고/세상 모든 사람들이 평화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봐요’(Imagine, 존 레논)‘상상해보라’
K리그가 승강제를 도입한 지 2년차를 넘기고 있다. 지금 K리그는 클래식과 챌린지, 1부와 2부 리그로 나눠져서 진행되고 있다. 물론 3부 리그와 4부 리그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승격 팀과 강등 팀이 발생하는 클래식과 챌린지 두 무대를 중심으로 K리그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에도 다양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오갔다. 챌린지에서는
사불여의[事不如意].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인간의 역사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문명들이 독특한 문화들을 꽃피워왔지만 여태껏 완벽한 사회는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인간은 예로부터 누구나 저마다의 이상향을 동경해왔다. 이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았다. 플라톤은 환상의 대륙 아틀란티스를 꿈꿨고, 도연명은 를 통해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신선
바늘구멍 같던 취업문은 어느새 보이지도 않는다. 대학 졸업은 공포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렇다고 남아있자니 남들과 ‘다름’에 겁이 난다. 이미 기준점은 ‘내’가 아닌 ‘엄마 친구의 아들 또는 딸’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본인이 아무리 능력과 재능을 철저하게 갖췄다하더라도 시대의 흐름과 운이 따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특히나 우리의 시대는 더더욱 호락호락
학창 시절, 학생주임 선생님의 두꺼운 매와 두발을 검사하던 날카로운 눈빛과 매주 월요일 아침 운동장에서의 권위적인 조회시간을 기억한다. 당시의 학교는 효율적인 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딱딱한 규율과 삼엄한 감시체계를 도구로 학생들을 지배하는 장소였다. 학생들은 교육체계에 순응하지 않거나 교직원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처벌을 받았다. 학교 시스템은 위에서 아래를
사람은 누구나 일상을 누린다. 그리고 그 일상은 저마다 다양한 형태를 띤다. 일상은 영화 ‘모던 타임즈(1936, 찰리 채플린)’ 속 착취당하는 노동자의 하루일 수도, 소설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속 백만장자들의 화려한 하루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형태든 일상은 지루하기 마련이다. ‘일상’이란 곧 ‘반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대인,
스포츠에서 선수와 계절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선수들은 항상 어느 일정 시점에서만 잠재력을 폭팔시킨다. 이제 곧 가을이 온다. 가을을 기다려온 이들이 있다. 축구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는 공격수 박성호가 대표격이다. 일명 수확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가을에는 항상 주요 축구대회의 결승전이 연이어 열린다. 박성호는 항상 이 곳에서 진가를 발휘하곤 한다.야구에
뇌섹남, 뇌섹녀라는 신조어가 있다. 이는 뇌가 섹시한 남자나 여자를 줄여 이르는 말로 한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단어이다. 이제 우리는 신체의 매력을 넘어서 IQ(지능지수)등 ‘두뇌’의 힘 까지 매력으로 인정하는 시대에 이르렀다.비교적 최근까지 IQ는 선천적인 자질으로 인식되어왔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두개골의 형상으로 인간의 성격 및 특성 등을 추정하는
“잭… 잭… 배가 오고 있어요….”20세기 로맨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 영화 타이타닉(1998년, 제임스 카메론) 속의 대사다. 영화의 말미에서 거대한 배 타이타닉이 침몰하고 주인공 잭과 케이트는 영하 2도의 차가운 북극해 위에서 표류하게 된다. 주인공 잭은 사랑하는 연인 케이트를 살리고 자신은 사망해 차가운 바다 속에
요즘 스포츠계는 울상이다. 종목 별로 시끄럽지 않은 곳이 없다. 박태환의 도핑 파문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지난주, 농구와 축구에서는 보기에 불편한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했다. 농구 코트에서는 전창진 감독이 스포츠 불법 배팅을 하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전 감독의 이번 도박 파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의혹을 낳으면서 눈덩이처럼 커지고
올해는 미당 서정주 탄생 100주년이다. 미당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시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인물임과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시와 함께 겪어온 시인이다. 책 ‘미당 서정주 대표 시 100선’은 수많은 미당의 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100가지 시를 선정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책에 담긴 시들은 미당의 생애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등단 당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모두가 지식욕에 근거해서 활동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에 따라가듯, 현대 사회에서는 문화인으로서 알아야 할 보편적 지식인 ‘교양지식’에 대한 중요성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대학교육, 기업공채, 심지어는 대화에서도 ‘교양지식’이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그런데 ‘교양지식’이라는 것을 본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