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으로 청중 호응 유도

▲동국대 음악원 정기연주회 모습.(사진=천지현 기자)


지난달 27일 우리대학 본관 중강당에서 동국대학교 음악원 졸업 및 정기연주회가 개최됐다. 2011년 음대를 대신할 기관으로서 설립된 동국대학교 음악원은 우리대학 평생교육원 산하에 있다. 우리대학 영어영문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후 현재 동국대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김한 씨는 “음악원의 일원이 돼 보니, 우리대학의 음악원 출신들이 다른 학교로 옮겨 가면 그곳의 교수님들이 이들의 자질에 놀란다”며 “(우리대학 음악원 학생들이) ‘음대가 아닌 음악원 출신이라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깨게 됐다”고 전했다.


개원 이래 6회째를 맞은 이번 공연에는 메조소프라노 나지영 씨 외 6인의 출연자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떠나가는 배(테너 김준영) ▲Esurientes(메조소프라노 나지영) ▲가고파(메조소프라노 김한) ▲Sonata in g minor Op.19(첼로 이승아) ▲Sonata in a minor Op.105(바이올린 문경미) ▲Romance No.2 in F major Op.50(바이올린 박향민) ▲Sonata No.2 in e minor Op.6(콘트라베이스 안솔리) ▲Core 'ngrato(테너 김준영) ▲산유화(메조소프라노 김한) ▲내 맘의 강물(메조소프라노 나지영) ▲Duet for Violoncello&Contrabass in D Major(바이올린 이승아, 콘트라베이스 안솔리) ▲Concerto in d minor S.1043 for Two Violin&Piano(바이올린 문경미, 박향민) 순으로 진행됐다.


동국대학교 음악원 명규민 주임교수는 “우선 연주회를 위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하며 “연습한 만큼을 무대에서 전부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공연을 무사히 잘 마무리하기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며) 모든 학생의 연주가 조금씩 향상됐다는 점에서 교육자로서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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