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상반기 대의원총회 진행 모습.

지난 5월 16일 2019학년도 상반기 대의원총회가 신공학관 4층 4142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재적인원 232명 중 49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 78명에 미치지 못한 채 개회했다. 참석 인원이 의결정족수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정식 회의는 진행하지 못했다. 참석 인원이 부족한 점에 대해 정진우(경찰행정17) 총대의원장은 “대의원총회의 공고를 일찍 내고 홍보물을 많이 만들어 홍보가 원활하게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죄송하다”며 “다음 대의원총회는 적절한 시간대를 선택하고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 많은 참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의원총회는 성원점검을 시작으로 보고안건, 심의 및 의결안건, 기타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안건에서는 새내기 새로 배움터 부정기 감사결과보고를 중심으로 3월 회기 보궐선거 결과보고, 상반기 예산소운영위원회(이하 예소위) 합의 결과보고가 이뤄졌다. 3월 회기 보궐선거 결과보고에서는 일부 단위에서 재선거가 실시됐음을 밝혔다. 투표 기간 동안 이의제기를 한 단위가 없었지만 일부 단위에서 오차율 초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2019학년도 상반기 예소위 합의 결과보고에서는 예소위 합의 및 주요 의결사항에 관한 합의안을 공지하며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새내기 새로배움터 부정기 감사결과보고에서는 주로 평점제를 다뤘다. 평점제는 기존 평가제도가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과 줄 세우기식이라는 의견을 고려해 새롭게 적용됐다. 정진우(경찰행정17) 총대의원장은 평점제로 전환한 이유에 관해 “각 단위가 어느 정도로 완성된 회계자료를 준비했는지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부여된 점수의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평가서에 실제 적용된 평점제는 미흡한 부분이 보였다. 평점제는 대학에서 사용하는 학점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평균치를 산출하는 과정에는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예술대학 학생회 감사결과의 경우 5개 항목에서 각각 A, D, B, D, C 평점, 그리고 1개 항목에서 +점수를 받아 평균을 계산하면 C+이상을 받아야 하지만 총점은 C로 표기됐다. 또한 통일성의 문제도 제기됐다.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학생대표자는 “사건 사고 방지 노력과 기타 항목에서 점수가 +로 입력된 곳도 있고 평점으로 산출된 곳이 있다”며 평가에 통일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진우(경찰행정17) 총대의원장은 “의미상 차이는 없지만 보고서를 작성하시는 감사단이 합의해서 점수를 공시했다. 하지만 공고 시에는 모두 통일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심의 및 의결안건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조항 신설의 건 등 17개 항목의 개정안을 공지했다. 이에 선거시행세칙이 대의원회에서 결정될 안건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후에 중선관위가 구성된 후 논의하기로 합의됐다. 기타안건은 재원이 성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여 생략했다.

 

참석인원 미비와 새로운 제도 도입 과정에서 준비가 미흡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정진우(경찰행정17) 총대의원장이 개선을 약속한 만큼 다음 총회는 보다 완성된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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