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저또 ‘조용한 房(방)’
個人(개인)의 좌절 그려, 日(일)서 큰 반향

  劇團(극단) ‘에저또’에서는 吳泰榮(오태영)(동문)작 李鏞雨(이용우)연출의 創作劇(창작극) ‘조용한 房(방)’을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오후 5시·7시 반) ‘공간사랑’에서 공연하고 있다.
  ‘조용한 房(방)’은 4년 전 종로 ‘에저또’小劇場(소극장)에서 공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당시에 한 美國人(미국인)이 촬영한 필름이 현재 일본에서 공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남자가 애인과 시간을 갖기 위해 도시를 떠나 시골 ‘조용한 방’을 찾아오나, 방주인은 조용히 둘만이 있으려는 이들을 방해한다. 통행금지에 걸린 그들은 그곳을 떠날 수도 없다. 주인이 나가자 다시 어떤 사나이가 女子(여자)를 未知(미지)의 곳으로 끌고 간다. 男子(남자)는 ‘조용한 房(방)’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밖은 통행금지다. 비가 쏟아지고 있다. 근원적·인간적 상황에선 個人(개인)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 권력자의 힘에 의해 끝없이 좌절되는 내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F·카프카의 ‘城(성)’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사실주의 연극의 새로운 표현기법을 시도’하면서, ‘소극장의 연극 실험실로서의 기능을 가늠’해본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한다.


▲銀河(은하) ‘死刑囚(사형수)가 남긴...’
社會(사회)모순에 신랄한 비판

  劇團(극단) ‘銀河(은하)’에서는 작품 ‘사형수가 남긴 한마디’를 徐敏(서민)연출로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오후 4시 반·7시)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H·워디홀과 R·미들매스 共作(공작), 노병헌 번역인 이 작품은 사형집행 30분전의 사형수가 냉철한 이성으로 현실사회의 모순을 신랄하게 꼬집어 내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이 작품에서 ‘우리가 부귀, 영광은 모두가 일장의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절규하고 있다. 劇團(극단) ‘銀河(은하) 19회 공연작. 徐正一(서정일) 李根厚(이근후) 李一燮(이일섭) 金貞姬(김정희) 金一根(김일근) 朴奎雄(박규웅)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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