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屬感(소속감) 强化(강화)하는 間接支援(간접지원), 승부 초월해야

  應援(응원)이란 직접 어떤 競技(경기)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 競技(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을 고무하고 激勵(격려)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행위가 직접적으로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거나 기술적 진보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분명히 선수들의 士氣(사기)를 드높이고, 그들에게 든든한 그 무엇을 안겨다주기 때문에 게임의 勝敗(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특히 어떤 단체의 構成員(구성원)이 선수로 참가하여 이 단체의 명예를 걸고 싸울 때, 이때의 응원은 이 단체의 단결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한 개인으로서의 참여가 아닌 단체의 일원으로서의 응원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그 단체에서의 團體感(단체감)과 所屬感(소속감)을 느끼는 것이다.
  여기서 응원의 뜻을 조금만 넓혀보자, 보통 應援(응원)이란 競技場(경기장)에 가서 選手(선수)들을 격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장에 가 있지 않더라도 TV나 라디오를 통해서 시청하는 때도 응원을 하는 것이요. 더욱이 이러한 媒介體(매개체) 없이도 마음속으로 선수들의 奮戰(분전)을 바라는 행위도 또한 응원인 것이다. 여기서 응원은 希望的(희망적) 要素(요소)와 渴求的(갈구적) 要素(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흔히 그 의미가 ‘祈禱(기도)’라는 單語(단어)로까지 파급될 수 있다. ‘나는 우리 편이 이기기를 마음속으로 빌겠다’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意味(의미)의 擴大作用(확대작용)을 뜻하는 것이리라. 우리의 소망, 바람, 기대, 희망이 바로 이 含蓄的(함축적) 意味(의미)에 포함되는 것이다. 판도라의 箱子(상자)속에서 마지막 남은 것이 바로 희망 아닌가! 우리 인간이 지녀야 할 宿命(숙명)은 바로 이런 기다림이 아닌가 한다.
  에로스的(적) 삶은 바로 인간의 자세다. 우리는 응원을 하는데서 勝敗(승패)에 초월한 이런 에로스的(적) 마음가짐을 가질 때 진정 귀중하고 價値(가치)있는 응원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應援者(응원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勇氣(용기)와 信念(신념)을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悲觀的(비관적) 태도야말로 우리가 지양하여야 할 태도이다. 항상 신념을 지니고 믿음을 갖춘 우리의 자세가 있어야 적어도 선수들은 落心(낙심)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의 一長一短(일장일단)에 기뻐하고 실망하는 태도보다는 一貫性(일관성)있는 태도로 그들을 꾸준히 응원할 때 그들도 奮發(분발)할 것이다.
  다음에 응원은 組織的(조직적)이고, 規則的(규칙적)일 때 그 價値(가치)가 드러난다. 즉 많은 人員數(인원수)가 動員(동원)된 응원일지라도 그것이 각자 뿔뿔이 흩어져서 散發的(산발적) 응원을 펼친다면 이는 실로 졸렬한 應援(응원)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응원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이 한 자리에 모여서 前述(전술)한 바 있는 團體感(단체감) 所屬感(소속감)을 여실히 강조하여 한 리더를 쫓아서 體系的(체계적) 응원을 하게 될 때 정말로 멋있고 의미 있는 응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응원을 할 때 이 응원의 본질적 의미를 망각하는 수가 많다. 적어도 知性人(지성인)인 우리 大學生(대학생)은 그 본질을 깨달은 훌륭한 응원을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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