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 刊(간)

  N․할라스 著(저) ‘드레퓌스’가 黃義坊(황의방)씨 번역으로 한길社(사)에서 나왔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10여 년 동안 全(전)프랑스를 뿌리 채 뒤흔들어 놓은 ‘드레퓌스’사건의 전모를 심층 해부한 책이다.
  ‘진실과 허위, 그 대결의 역사’라는 부제가 말해주는 것처럼 ‘드레퓌스事件(사건)은 오늘 우리에게 진실만이 역사를 창조, 발전시킨다는 命題(명제)를 다시 확인’시키고 있다.
  근대 프랑스史(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 事件(사건)은 유태인드레퓌스대위가 무고하게 스파이의 누명을 쓰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조작된 증거와 재판에 의해 孤島(고도)에 유폐되는 것에서 발단 된다. 그러나 ‘에밀․플라’ ‘조르쥬 끌레망소’ 등 진실을 추구하는 知性(지성)들의 죽음을 무릅쓴 용기는 한 시대를 휘몰아치던 허위의 위세를 꺾고, 드레퓌스의 누명을 벗기는 동시에 프랑스를 정상적인 정치사회의 궤도에 복귀시키게 된다.
  유태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 개인을 짓밟는 조직의 횡포, 이성을 잃은 언론의 방종, 폭도화한 군중심리 등 여러 요인 속에서 드레퓌스를 구출하고 진실을 守護(수호)한 에밀․졸라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진실이 지하에 묻히면 자라납니다. 그리고 무서운 폭발력을 축적합니다’
  <한길사刊(간)․ 327면․1천7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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