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人島(무인도)를 위하여’ 신대철 詩集(시집)

  신대철 시인의 처녀詩集(시집) ‘無人島(무인도)를 위하여’가 출간됐다. 모두 52편이 수록된 ‘無人島(무인도)를 위하여’는 저자의 왕성한 詩作(시작)活動(활동) 속에 저자가 둘러쌓인 환경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를 알 수 있고, 독특한 詩語(시어)와 함께 유년시절부터 겪은 체험들과 체험의 독특한 냄새가 창작순서대로 절실하게 배어있다.
  <인간으로 깨어나 다시 인간에게 ‘미래의 말’을 걸고 싶다> ‘自序(자서)’로써 알 수 있듯 저자는 인간의 입장에서 자연을 살피고 자연의 입장에서 인간과 문명과 자신의 처지를 살피고, 그 속에서 느끼는 아픔과 갈등을 살아있는 체험 속에 담아 시로 옮겼다. 시집 전체에 깔려있는 산과 바다 같은 자연들. 그 자연 속에 파묻힐 수 없는 운명과 같은 저자의 고통과 자연을 그리는 뜨거운 인간애가 스며있다.
  <꿈틀거려야지, 툴툴거리지 않으면 시간은 모두까마귀가 된다.> ‘까욱, 까아욱’ <나는 흐른다/칼 끝뿐인 땅을 뱃바닥으로/오래 흐른다> ‘봄눈’처럼 저자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또 하나의 고통을 위해 더없이 괴로워하는 왕성한 詩作(시작)활동과 변모하는 詩世界(시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文學(문학)과 知性社(지성사)刊(간), 값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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