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時間(시간)이상 공부

  제20회 行政考試(행정고시) 2차 시험에 합격한 南載祐(남재우)(政外(정외)․4)君(군). 그는 진작부터 평소에는 도시락 2개를 싸가지고 학교도서관과 政治學硏究室(정치학연구실)에서, 방학 중에는 절을 찾아 하루 10시간 이상을 꾸준히 공부해온 노력파로 정평이 있었다.

  <考試(고시)공부에는 별다른 비결이 있을 수 없읍니다. 그러나 한만큼의 댓가는 꼭 돌아온다고 믿고 누구를 탓하기 전에 자신에 充實(충실)했읍니다>고 말하는 南君(남군)의 침착한 表情(표정)에서 오늘의 영광이 결코 우연이 아닌 피와 땀과 눈물의 結晶(결정)임을 알 수 있었다.
  考試(고시)공부는 앞에 내세운 목표이외에는 一切(일절)을 포기해야만 하는 苦行(고행)의 길이라며 좌절하지 않도록 격려를 주신 교수님과 꾸준히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한 것 같아 이젠 한시름 놓았다고 활짝 웃어 보인다. 그러면서도 南(남)군은 공부도중 틈틈이 좋아하는 소설을 읽었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본교 在學生(재학생)으로는 8년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南君(남군)은 <누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 精進(정진)하면 원하는 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고 학교 측에는 <考試班(고시반)의 효율적인 운영과 고시특강의 强化(강화)로 학생들에게 의욕을 불어넣어 주어야한다>고 당부했다.
  工高(공고)를 졸업해 他學生(타학생)에 비해 社會科學(사회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의 부족과 政外科(정외과)에서 배우는 科目(과목)이 考試(고시)과목과 틀려 공부하는데 애로점이 많았다며 1,2학년 때에는 주로 學校修業(학교수업)에 충실했고, 3,4학년 때에는 考試(고시)에 대비, 책과 도서관에서 씨름했다고 한다.

  <이젠 합격했으니 운동으로 건강도 좀 회복해야겠고, 자신을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며 오늘의 영광에 만족치 않고 계속 공부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國家行政機關(국가행정기관)에 들어가 우리나라 政治行政(정치행정)의 쇄신을 기하는데 一翼(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해 社會正義(사회정의) 具現(구현)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기도.
  이번 南君(남군)의 합격 영광은 지난해 9월실시 된 행정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한지 7개월 만에 얻은 快擧(쾌거).
  수험준비기간에 특별한 고충은 없었으나 갖은 유혹을 뿌리치는데 가장 평범한 學問(학문)의 자세를 취했다고 말하여 여운을 준다.

  ◇略歷(약력)
  ▲경기도 양주 産(산) ▲南相翊(남상익)(55)의 1남 2녀 중 외아들 ▲서울공고 卒(졸) ▲74년 本校(본교) 政外科 入學(정외과 입학) ▲76년 9월 19회 行試(행시) 1차 합격 ▲77년 4월 20회 行試(행시) 2차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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