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頂(법정)編(편) ‘샘터’ 特別增刊號(특별증간호)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들이 당면하고 있는 삶의 現場(현장)에서 이러한 물음을 提起(제기)한다는 것은 삶의 價値(가치)를 그만큼 深化(심화)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물음은 세속적인 생활인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최고 가치를 지향하는 종교자체가 반문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현대가 지닌 非人間的(비인간적)인 양상 또는 物量本位(물량본위)로 치우친 價値觀(가치관)의 전도와 허다한 비극은 이러한 물음을 제기하게 하는 까닭이다.
  이번 法頂(법정)스님編著(편저) ‘어떻게 살 것인가’(‘샘터’ 6月號(월호) 특별증간호)는 佛敎經典(불교경전) 가운데서 가려 뽑은 生命(생명)의 言語(언어)들로 이 時代(시대)의 물음에 대한 해답이 되어주고 있다.
  佛敎(불교)는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길을 열어 보인 인간의 종교’이다. 우리의 아픔과 갈증을 풀어 주는 인간적인 의지가 이웃들을 위해 마련되어야 할 것은 물론이다.
  ‘샘터’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宗派(종파)적인 신앙의 입장을 초월’하여 이 증간호를 펴냈다. 지혜와 자비의 말씀이 널리 펴져야 한다는 염원은 일체의 전제를 배제한 자리에 놓인다. 이런 뜻에서 이 小冊子(소책자)는 삶의 고뇌에 찬 독자들에게 生命(생명)의 메아리가 될 것이다.
  이 책은 大藏經(대장경)속에서 가려 뽑은 名言(명언)에 編譯者(편역자)의 명쾌한 주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自己(자기)를 찾으라/죽이지 말라/存在(존재)) ‧ 平等(평등)/家庭(가정)과 社會(사회)/所有(소유)에 대해서/破滅(파멸)의 門(문)/同伴者(동반자)/말과 沈黙(침묵)/出家修行(출가수행)/衆生(중생)이 앓기 때문에/國家(국가)와 宗敎(종교)/죽음에 대해서/解脫(해탈)의 길/禪(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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