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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評(서평)] 2. 漢字(한자) 借用表記(차용표기)體系(체계) 硏究(연구) -崔範勳(최범훈) 著(저)방대한 人名資料(인명자료) 分析(분석)
  • 崔世和(최세화)
  • 승인 1978.01.03
  • 호수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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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著(본저)는 著者(저자) 10년 積功(적공)의 박사학위논문이다. 이는 저자가 10년간 모집한 약 1만여명의 漢字借用(한자차용) 固有人名(고유인명)(賤人名(천인명))을 분석 고찰한 소산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자차용 고유인명에서 그 표기체계를 모색하는데 있는바, 그 연구결과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1, 漢字借用(한자차용)의 첫 시도는 고유명사의 音借(음차) 表記(표기)라 하겠고, 이는 梵語(범어)를 音譯(음역)한 佛敎用語(불교용어)에서 暗示(암시)받은 듯하다.
  2, 三國時代(삼국시대)의 인명에서 借用漢字(차용한자)는 사용빈도가 높고 字劃(자획)이 간략한 常用漢字(상용한자)를 이용, 어느 정도 體系(체계)가 서 있었다고 보인다.
  3, 대부분 社會(사회) 最下層(최하층)인 奴婢名(노비명)에 固有人名(고유인명)이 씌었고, 이것이 한자의 音(음)․訓借用(훈차용)으로 表記(표기)되었다.
  4, 약 1만명의 고유명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漢字借用(한자차용) 表記(표기) 고유어 어휘는 약3백이며, 이들 중 명사가 2백14어휘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형용사 부사 동사 文(문) 등의 순이며, 이들은 口語性(구어성)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5, 8세기 이후 姓氏(성씨)와 漢字式(한자식) 作名(작명)이 병행하면서 고유명사는 일부 下層(하층) 部類(부류)에만 제한 사용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점차 감소하여 1945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는 이런 作名(작명)은 거의 사라졌다.
  이밖에 차용표기의 해독과 체계 및 새로운 造字(조자)의 발굴, 解讀(해독)으로 고유명사의 한자차용 표기체계를 수립, 나아가 일반 한자차용 표기체계 연구에 이바지하게 되었으며, 또한 上記(상기) 5항의 사실은 사회신분제도의 변혁이 作名(작명)에 여실히 반영된 흥미 있는 실태로서, 언어사회학 내지 民族學(민족학) 연구에도 裨益(비익)됨이 적지 않다. 책 後尾(후미)에는 본문에서 일일이 대지 않았던 ‘固有人名(고유인명) 所收典據(소수전거)’를 수록하여 고유인명표기의 출전을 밝힘으로써, 그것의 연대를 가려 通時的(통시적) 眺望(조망)의 발판이 되게 하였으며, 또한 附錄(부록) ‘漢字借用(한자차용)表記(표기) 固有人名類一覽(고유인명일람)’은 이 방면 연구에 좋은 자료의 구실을 하리라 믿는다.
<韓國學硏究叢書(한국학연구총서) 第(제)12輯(집) 東國大學校(동국대학교) 韓國學(한국학)硏究所(연구소) 發行(발행)․新菊版(신국판) 2백44면․값 3천원>
 

崔世和(최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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