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茂生(김무생)동문 등 熱演(열연)

  本校(본교) 동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劇團(극단) ‘制作劇會(제작극회)’에서는 제23회 공연작으로 鄭夏淵作(정하연작)의 창작 史劇(사극) ‘마로니에의 길’을 16일부터 쎄실극장 무대에 올린다.
  舊韓末(구한말) 개화기를 배경으로 풍운아 金玉均(김옥균)과 그를 암살한 洪鍾宇(홍종우)의 갈등을 파헤침으로써, 우리 역사의 한 단면을 재조명하고 있다.
  韓國(한국) 최초로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홍종우는 포부를 가지고 귀국하나, 고종황제는 일본에 망명중인 김옥균을 잡아오라고 한다. 더 이상 일본에서 기대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던 김옥균은, 洪(홍)이 암살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따라 上海(상해)로 떠난다. 상해에서 김옥균은 암살당한다. 그러나 그것은 金(김) 스스로 택한 순교였다. 洪(홍)은 그 대가로 지금의 사법부 판사 벼슬을 받는다. 한달 후 청일전쟁이 일어나고 洪鍾宇(홍종우)는 하루아침에 國賊(국적)으로 몰리고 만다.
  ‘죽어서 돌아온 혁명가와, 살아서 개선한 테러리스트’의 영욕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삶의 가치를 스스로 음미하게 해주고 있다.
  탈랜트 金茂生(김무생) 동문이 洪鍾宇(홍종우)역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金(김)옥균의 李東柱(이동주)와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벌인다.
  16~21일 낮 3시 30분 반 7시, 연극회관 쎄실 극장, 李完善(이완선)연출, 金茂生(김무생)·李東柱(이동주)·任鍾國(임종국)·鄭珍(정진)·安鍾國(안종국)·劉敏錫(유민석)·長鎬(장호)·朴尙圭(박상규)·玄天行(현천행)·柳基鉉(류기현) 등 출연.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