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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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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로에서]간단한 절차
   

“정보문화관에서 수업을 들을 때였는데, 교수님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마이크 사용을 부탁드렸어요. 하지만 마이크가 고장나 사용이 불가능(不可能)했고, 결국 강의시간 내내 교수님의 강의는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
강의와 관련된 영상과 음향장비를 담당하고 있는 총괄지원팀이 장치(裝置) 사용 및 고장(故障) 신고와 관련해 하루에 받는 민원(民願) 전화는 평균 30~40통, 많을 때는 100통이 넘을 때도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의 경우 매달 약 1백만 원의 돈을 들여 50개씩 구매할 정도로 고장이 잦다.
총괄지원팀의 김삼현 직원은 “현장에 가보면 사용자의 미숙(未熟)한 사용법이 문제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내에는 약 250여개의 강의실이 있다. 각 강의실에는 강의의 효율적인 진행 및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빔프로젝터와 마이크는 물론 컴퓨터 등 각종 교육용 기자재가 비치(備置)돼 있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강의실에 비치된 교육 기자재는 이런 저런 고장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장비를 담당하고 있는 김삼현 직원은 “구성원들이 기자재를 사용한 후 제자리에 두고 사용방법을 숙지해 준다면 기자재를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빔프로젝트의 경우 램프의 수명이 중요한데, 수업이 끝난 후 전원을 끄지 않아 수명이 단축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교육용 기자재는 우리 모두의 자산이다. 기본적으로 학교측은 문제가 없도록 유지 관리 보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물건처럼 아껴서 사용해야 한다. 누군가 사용방법 미숙으로 고장을 낸다면 그 피해는 다음 사용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강의실 사용자들의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이 절실하다.

이슬비 기자  beeya@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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