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조성 위해 기획… 동국갤러리서 내일(13일)까지

‘내 살점을 떼어내 조각후배에게, 내 살이 너의 피가 되고, 내가 ‘너’가 되고, 그리고 우리가 된다.’

우리 대학 미술학부 조소(彫塑)전공 졸업생들로 구성된 ‘동국 조각회’가 후배들의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된 기획전 ‘동국 조각회전’을 내일(13일)까지 동국갤러리(문화관 지하 1층)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동국 조각회전의 수입금의 전액은 조소과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奬學)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지우개, 컴퓨터 모니터, 표지판, 커피 원두 등 다양한 재료와 동국 조각회 작가들의 상상력이 결합돼 제작된 57개의 작품들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손인환 동국 조각회 회장을 비롯해 비엔날레, 개인전 등을 통해 조각가로서 두각(頭角)을 보이고 있는 동국 예술인들의 작품들을 교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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