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기술지주회사 유효상 대표이사

‘동국대 기술지주 주식회사’ 유효상 대표이사(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는 “내년까지 매출액 수백억대 달성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기술지주회사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負擔)을 덜어주고 학교재정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술지주회사라라는 말이 낯선데 어떤 의미인가.
기술지주회사는 일반적으로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 하여 학교 재정확립에 기여(寄與)하고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대학 산학협력단이 자본금의 50%이상을 기술로 출자해 만드는 회사를 말하는 것이다. ‘동국대 기술지주 주식회사’는 지난 달 18일 우리대학 보유기술을 육성하고 상업화 해 수익(收益)을 창출하기 위해 총 10억원의 자본금을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출자 받아 설립됐다. 지금까지 총 10개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고 우리대학은 9번째로 설립하게 됐다.

- 우리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어떤 목적(目的)으로 설립되었나.
우선 수익창출을 하여 학교 재정에 보탬 되기 위해 설립됐다.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이나 앞으로 개발될 기술,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들이 아이디어 낸 기술, 외부인들이 우리 대학과 협력하여 비즈니스를 상업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활용해서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정하여 사업을 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연구 성과, 수익 창출, 신규재원 확보라는 연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성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러한 수익을 신규재원에 재투자해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기술지주회사를 운영(運營)해 나갈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단기적으로는 사업성이 큰 아이템을 선정하여 직접적으로 학교 재정에 도움을 주고 졸업생들의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첨단, 하이텍 기술을 이용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충무로 CT 클러스터와 고양시 메디클러스터를 활용하여 지역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자회사 인턴 자리를 많이 제공하고 회사가 성장해 독립하면 우선적으로 졸업생을 채용(採用)할 계획에 있다.

- 우리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이 총 6개로 알고 있는데 타대학과 비교해 그 수가 부족하다. 이 점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특허가 많다고 해서 그 기술들이 다 사업화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사업화해서 실질적으로 수익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보유 여부다.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존 산학협력단에서 보유하고 있던 기술들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공과대와 이과대 교수님들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발족해서 그 기술들을 선정하기위해 선별(選別)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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